【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사랑니는 예쁜 이름과 달리 상당한 고통과 불편함을 주는 치아로 사랑니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사랑니는 첫사랑을 시작하는 10대에서 20대 사이 사랑을 알게 될 시기에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제3대구치’다.
사랑니는 치아 중 가장 안쪽에 있으며 18세 전후로 나기 시작하고 치아 중에서 가장 나중에 나온다. 좌우 위아래에 하나씩 4개가 있는데 전부 나오는 사람도 있지만 하나도 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중 상당수의 사랑니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경우보다는 제 위치를 잡지 못해 기능을 못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으로 치아가 나와 자랐다면 굳이 발치할 필요가 없지만 대부분의 사랑니는 비스듬히 나와 치아 정렬을 망가뜨리거나 지속적인 치통을 유발하고, 매복된 상태로 인하여 염증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발치가 권장된다.
구월동사랑니 바른플란트치과 이설옥 대표원장은 “특히나 잇몸이나 턱뼈 속에 묻혀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매복사랑니는 제대로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뼈 속에 그대로 있을 경우 종양이나 낭종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있고 신경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 경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조기에 발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매복사랑니 발치 과정은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사전검사를 통해 사랑니의 상태를 파악하고 의료진의 판단 하에 발치를 진행하게 되는데 잇몸을 절개 한 후 사랑니 주변 뼈를 조금 갈아내고 치아를 조각내 발치한다. 수술 시간은 대부분 5~15분 정도에 완료되지만 사랑니가 턱뼈 속 하치조신경에 닿아 있거나 통과하는 경우 등 치료가 어려운 케이스는 1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한편 사랑니 발치 후에는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발치 후 해당 자리에 치과에서 물려주는 거즈는 약 2시간 후 뱉고 나오는 침과 피는 뱉지 말고 삼켜야 한다. 수술 당일에는 발치부위의 출혈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부드럽고 찬 음식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고, 음료 등을 마실 때 빨대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약 한 달 정도는 술이나 담배를 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천사랑니 바른플란트치과 이설옥 대표원장은 “매복사랑니 발치는 주변 잇몸 조직이나 혈관, 신경 등의 위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사랑니 발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치하는 의사의 숙련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 장은 “사랑니를 뽑을 때는 숙련도 높은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수술 시간도 짧아 통증을 줄일 수 있으므로 사랑니가 아프면 무리해서 참지 말고, 발치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성 대표원장인 구월동 바른플란트치과의 이설옥 대표원장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의를 거쳐 일산백병원 임상강사와 조교수를 역임한 사랑니 발치의 배테랑으로 알려졌다. 바른플란트치과는 토요일 대표원장이 직접 당일 사랑니 발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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