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별세한 김 화백의 만화인장 후원...한국 시사만화 상징적 존재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극장판 헬로카봇’ 시리즈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신규 총감독이 25일 고 김성환 화백의 유족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최 총감독은 지난 8일 별세한 김 화백의 만화인장을 후원했다. 이에 대해 한국원로만화가협회가 감사장을 발급했으며 김 화백의 유족이 최 총감독을 방문해 이를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 화백의 미망인과 장남 김규정 씨가 함께 했다.
고인이 된 김성환 화백은 한국 시사만화의 상징적 존재다. 그의 대표작 ‘고바우 영감’은 1955년부터 무려 50년간 총 1만 4139회 연재되며 우리나라 최장수 만화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미국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부친의 장례식을 위해 잠시 귀국한 장남 김규정 씨는 “부친의 장례를 만화인장으로 치를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최 총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총감독은 지난 20여 년간 한국 만화와 만화가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1996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SICAF(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최 기여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최 총감독의 최신작 ‘극장판 헬로카봇 : 달나라를 구해줘!’는 지난 22일 55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산 애니메이션 역대 10위에 올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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