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질병감염아동지원서비스 이용 건수가 2만 89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가족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게 된 성과를 “꾸준한 제도 개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질병감염아동지원서비스는 아이돌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이용 아동이 수족구병 등 전염성 및 유행성 질병에 감염되어 유치원이나 보육시설 등에 갈 수 없게 된 경우 보호자가 긴급하게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맞벌이 등의 사유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가부는 올해부터는 소득기준을 적용하여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의 경우 이용금액의 75~85%를 정부지원 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던 아동이 질병감염아동지원서비스도 신청한 경우, 기존에 해당 아동을 돌보던 아이돌보미를 우선 연계해 아동과의 애착관계 및 기존 돌봄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서비스제공기관을 통하지 않고도 이용자가 아이돌보미를 직접 선택하는 ‘바로연계 서비스’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야간·주말 등 긴급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전망이다.
질병감염아동지원서비스는 정부지원 결정 처리를 받은 후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idolbom.go.kr)에서 신청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에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정심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질병감염아동지원서비스의 경우 긴급 돌봄 공백이 생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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