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최근 청소, 설거지, 빨래 등 주부들의 가사 노동에 대한 경제적 가치가 재조명되며 여성 편향적인 가사 노동 비중 관련 변화의 목소리도 커지는 가운데 281만 네이버 대표 임신·육아 카페 ‘맘스홀릭베이비’에서 여성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안일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리 집 집안일 누가, 어떻게, 얼마나 진행하나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662명 중 과반수를 훌쩍 넘는 61.4%가 “내가 대부분, 남편이 조금씩 돕는다”고 응답, 이어 “남편과 반반 나누어서 진행한다”는 응답이 14.1%로 2위, “남편이 대부분, 내가 조금씩 돕는다”가 12.3%로 3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반반 육아’, ‘반반 가사노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가사 노동은 여성의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근소한 차이로 ‘청소(26.3%)’가 1위, 이어 ‘쓰레기 버리기’가 22.8%로 2위, ‘요리(22.4%)’, ‘설거지(20.6%)’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일부 회원들은 “특히 화장실 청소가 정말 힘들다”, “하수구 청소 냄새가 너무 역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청소 관련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번외로 진행된 ‘집안일에 큰 도움이 되는 가전제품은?’ 질문에는 ‘빨래건조기’와 ‘무선 청소기’가 각각 37.3%와 16.3%를 차지하며 1, 2위에 올랐다. 해당 설문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맘스홀릭베이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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