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필 의원, 4일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육아휴직률 공개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보건복지부의 남성 육아휴직률이 5%인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산하기관 중 남성 육아휴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보건복지인력개발원으로, 18.7%가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윤종필 의원실이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의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남성육아휴직률을 살펴본 결과,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18.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보건산업진흥원이 13.3%, 사회보장정보원이 8.9%,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작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경우,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여성 육아휴직률도 31.5%를 기록해 다른 기관 사용률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 노인인력개발원, 장애인개발원,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보육진흥원, 한의약진흥원 등은 1%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노인인력개발원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여성 육아휴직률이 100%로 나타났다.
윤종필 의원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장에서 남성들의 육아휴직부터 적극 확대하고 적극 보장해야 한다”며, “저출산 대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산하 공공기관들부터 솔선수범해야 민간기업도 함께 동참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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