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앞으로 남성인구의 감소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100명당 성비는 2027년에 100으로 균형을 이루고 그 이후에는 점차 감소한다는 예측이 이번 국정감사 자료에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시을)은 통계청을 통해 제공받은 2017~2067 인구추계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8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올해부터 2067년까지 전체인구가 현재대비 24% 감소하며, 0~14세는 50.6%, 15~64세는 52.5% 감소하고 65세 이상은 137.8%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2017년부터 2047년까지의 시도별 인구추계를 살펴보면, 부산(-20.5%), 대구(-17.8%), 울산(-15.6%), 광주(-15.4%), 서울(-13.9%) 순으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대로 세종(79.6%), 제주도(18.9%), 충남(5.9%), 경기(5.7%), 충북(0.6%), 인천(0.1%) 등은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성별 인구추계에서는 남성은 6.5%의 감소를 보였고 여성은 4.4%의 감소를 보이며 2027년 이후 여성의 인구가 남성보다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남성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은 부산(-21.9%), 대구(-19%), 울산(-16.7%), 광주(-15.8%), 서울(-15.6%) 등 주로 대도시에 집중했다. 감소폭은 전체인구 감소폭보다 크고 전남과 경북만 전체인구보다 감소폭이 낮게 나타났다. 반대로 남성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세종(79.5%), 제주도(18%), 충남(5.8%) 등으로 확인됐다.
여성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은 부산(-19.1%), 대구(-16.6%), 광주(-15%), 울산(-14.4%), 서울(-12.2%) 등 남성인구 감소 지역과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전남만 유일하게 전체인구보다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세종(79.7%), 제주도(19.9%), 경기(7.4%), 충남(6.1%) 등은 여성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분석됐다.
전체인구 증가폭보다 크게 예측되었으며 특히 인천과 경기의 증가폭 차이가 2%로 아주 크게 예측됐다.
김정호 의원은 “인구의 저출산, 고령화는 국가의 경쟁력과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하루빨리 인구감소 흐름을 완만하게 바꾸고, 특히 지방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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