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보건복지부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입장에서 우리 사회의 배려 인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임산부 배려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됐다.
임산부의 날은 모자보건법에 의거해 제정된 날로,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이란 의미를 더해 10월 10일로 정했다. 이날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생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행사는 ‘예비엄마가 행복해지는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임산부 입장에서 겪는 속마음을 진지하게 들어보고, 임산부 배려의 필요성에 관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주요한 행사 내용은 ▲임산부 배려 홍보영상(웹툰) 시청 ▲임산부 배려 토크 버스킹 ▲가수 서영은의 축하공연 ▲임산부 배려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임산부 배려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온 기관 및 개인에게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등을 시상한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54.1%에 해당하는 임산부가 배려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그 사유로는 ‘배가 나오지 않아서’라고 응답한 사례가 57.1%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이날 행사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보다 나은 정책으로 임산부가 마음 편안하게 출산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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