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의원 “아빠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상당히 바람직한 일”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육아휴직을 쓴 중앙부처 남성 공무원 비율이 지난 5년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광진갑)이 7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공무원 육아휴직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중앙부처 남성 공무원은 2652명으로 2014년 1100명보다 2.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사용 비율을 살펴보면, 2014년 14.5%, 2015년 15.9%, 2016년 18.9%, 2017년 22.5%, 2018년은 29%로 증가했다. 인사혁신처는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공무원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기관별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현황을 살펴보면, 경찰청이 7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법무부 361명, 국세청 348명, 특허청 191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86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혜숙 의원은 “아빠 육아휴직제도 활성화로 자녀 양육이 주로 어머니의 책임이던 전통적 가정의 모습 대신 부모 모두의 돌봄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점은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라며 “궁극적으로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은 부모 모두 자신 일을 하면서 자녀 양육이 가능한 사회적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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