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진통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대부분 산모들은 진통 간격 재는 앱을 켜고 시간부터 재죠. 분만에 대한 궁금증, 출산 전문가 이하연 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알림] 시각장애인 웹 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 텍스트입니다.
1. 진통이 시작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진통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대부분 산모들은 진통 간격 재는 앱을 켜고 시간부터 재죠. 분만에 대한 궁금증, 출산 전문가 이하연 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3. 가진통 5분 간격에 ‘낚이지 말 것’
“가진통 5분 간격에 속으면 안 돼요. 가진통은 허리와 배가 동시에 아파서 진통을 체크할 때 주기가 짧게 느껴집니다. 진통이 왔을 때 음식을 먹거나, 소파나 의자 위에 다리를 올려 보거나 욕조에 들어갔을 때 진통이 바로 사라진다면 확실히 가진통입니다.”
4. 출산은 가진통 후에 진행
“5분 간격으로 가진통이 오면 그때부터 ‘이슬’이 비치거나, 자궁내막에 있던 물이나 피가 나올 수 있어요. 경부는 완전히 얇아지지 않아도 열리지만 본격적인 출산은 가진통을 일정 시간 겪어낸 후에야 진행 되요.”
5. 진통이 2시간 이상 이어지면 그때 병원
“가진통의 지속시간은 길어야 40초 내외. 하지만 5분 간격으로 오는 진진통의 지속시간은 1분 내외입니다. 같은 패턴의 진통이 2시간 이상 이어진다면 출산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는 뜻이니 그때 병원에 가면 됩니다.”
6.
“초기 진통을 집에서 충분히 견디고 병원에 가야 산모도 아기도 고생을 덜고 순산할 수 있어요.”
7. 이슬이 비친 뒤 언제쯤 진통이 올까요?
“이슬이 나왔다고 해서 아기가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진통도 언제 올지 알 수 없어요. 자궁경부는 진통이 일정한 시간 간격에 따라 일정한 패턴으로 진행된 후에야 열립니다. 이슬은 여러 번 나올 수 있고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출혈은 정상입니다.”
8. 새벽에 양수가 터졌다면, 병원에는 언제 가는 게 좋을까?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양수 파수 시 바로 병원에 오라고 해요. 하지만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새벽에 양수가 터져서 병원에 가면 잠도 못 자고 차가운 병실에서 태동 검사와 내진을 반복하며 마냥 기다려야 해요.”
9. 병원에 가기 전 기억해야 할 것
“양수가 터졌다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지 말고 우선 침대에서 아기 태동이 있는지 살핀 후 최대한 잠을 청하고요, 아침이 됐을 때 아침 식사를 든든히 챙겨 먹고 병원 진료를 보러 가도 늦지 않아요.”
10. 진통이 시작됐다면요?
“힘이 나는 음식을 챙겨 먹고, 집에서 샤워도 하고, 졸리면 자며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가진통은 자연스럽게 진진통으로 이어집니다.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소화할수록 산모가 순산할 확률은 높아집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