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
다낭성난소증후군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
  • 칼럼니스트 오지윤
  • 승인 2019.11.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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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오지윤 한의사의 '생명의 꽃을 피우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다한 체지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는 호르몬 기능장애로 난소가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을 과잉생성해서 난소의 정상 기능 및 주기적 변화를 방해하는 겁니다.
 
다낭성난소는 여성의 감정, 식습관, 개인의 병력 등 다양한 원인의 영향을 받는 복합적인 증후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만 호전되는 치료를 해서는 안됩니다. 일상생활 속 식이, 감정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사를 할 때는 인슐린과 배란에 필요한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이 풍부한 자연식품을 섭취하고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야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인슐린의 생성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그래야 과도한 안드로겐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이 계속되면 심장병, 고혈압, 관절염, 유방암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은 이에 대한 예방을 위한 식습관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1. 하루에 적어도 3번은 먹어라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혹은 바빠서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주 굶거나 제시간에 식사하지 않으면 몸 전체의 신진대사율이 떨어집니다. 또한 음식물 제한은 유익한 근육도 감소시켜 체질량 지수를 오히려 높일 수도 있습니다. 혈당을 안정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종일 조금씩 자주 먹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루 3끼 이상 꼬박꼬박 식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열량보다 먹는 양에 중점을 두라

식이조절이라고 하면,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식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열량계산보다는 질좋은 식품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번에 과도한 양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됩니다.

3. 식사 때마다 단백질을 섭취하라

식사 때마다 달걀, 생선, 살코기, 유제품, 콩류 등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스트로겐 과다로 인한 질환이 있다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4. 혈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을 줄여라

탄수화물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탄수화물은 아닙니다. 혈당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섭취한 음식물이 얼마나 빨리 혈당을 높이는지를 말합니다. 밀가루만을 원료로 구운 흰빵은 혈당지수가 가장 높은 100입니다. 혈당지수가 높은 흰쌀, 흰 밀가루, 탄산음료와 설탕 등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도 설탕이 많이 첨가돼 있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금방 뇌에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대사를 방해해서 프로게스테론에 비해 에스트로겐이 많아지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탕, 과자, 케이크 등 단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맛있는 음식들이기 때문에 줄이기 어렵겠지만 정상 혈당의 균형을 찾을 때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매일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조금씩 다양하게 섭취하라

식사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씩’이 중요합니다. 건강에 좋은 야채와 과일은 색이 진한 겁니다. 색소가 풍부한 식품에는 천연항산화제가 들어있어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고 혈관 내벽을 보호하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먹는 것이 곧 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대사증후군이기 때문에 특히 음식관리가 중요합니다. 내 몸의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도 쉬운 방법은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을 섭취하는 겁니다.

*칼럼니스트 오지윤은 동국대 한의과대학 졸업해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에서 전문의를 수료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약침종류에 따른 득기감의 질적 양적 특성에 대한 연구 등이 있으며, 여성건강서적 ‘생명의 꽃을 피워내다’를 공동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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