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계획 중이라면? 자궁 건강관리 필요…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 원인
임신 계획 중이라면? 자궁 건강관리 필요…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 원인
  • 칼럼니스트 원형재
  • 승인 2019.1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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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검사와 골반 초음파 검사는 매년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해줘야"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사랑아이여성의원 원형재 원장. ⓒ사랑아이여성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사랑아이여성의원 원형재 원장. ⓒ사랑아이여성의원

점차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그만큼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 반면 초경은 갈수록 빨라져 자궁 내 문제를 앓는 여성들의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40대 가임기 여성에게 자궁 관련 질환이 급증, 난임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난임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자궁질환 중 하나가 바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료 인원은 2014년 2만 7751명, 2015년 3만 501명, 2016년 3만 4853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정상적인 난소의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다. 여러 개의난포가 동시에 자라 포도송이처럼 부풀려지지만 정상적인 배란과 생리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스트레스나 급격한 체중변화, 유전적 인자 등이 원인으로 꼽히며,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생길 확률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무월경, 불규칙한 월경, 체중 증가, 다모증, 여드름, 골반통 등이 주요 증상이다. 실제 월경이 늦어지는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진단 받는 이들이 많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제2형 당뇨나 비만, 심혈관질환, 자가면역 갑상선질환등과도 연관이 있기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배란이 되지 않아 난임 및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가임여성이라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난임 여성들 중,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를 통해 난소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정상배란을 유도해 건강한 임신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임신 약 3개월 전부터 임신 후 3개월까지 엽산을 복용해 태아 기형을 예방하고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 검사와 골반 초음파 검사는 매년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해줘야 건강한 임신이 가능하다. 산전검사로 빈혈, 바이러스 항체, 호르몬, 비타민D 및 난소기능 등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면 건강한 아기와의 만남을 앞당길 수 있다. 

*칼럼니스트 원형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인턴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 생식의학 전임의를 맡고 있으며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강사 및 여성의학연구소 조교수, 대한생식의학회 심사위원회 간사, 대한보조생식학회 총무직을 수행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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