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보편적 출생신고 네트워크가 국가인권위원회가 수여하는 ‘2019 대한민국 인권상’에 선정돼 단체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보편적 출생신고 네트워크는 한국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의 출생신고를 위해 2015년부터 14개 단체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연대 모임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우리 사회의 인권 보호 및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여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보편적 출생신고 네트워크가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는 이주민을 포함한 모든 아동의 출생등록이 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2015년도부터 토론회, 법제도 개선 추진, 법률 지원 및 대중 캠페인 등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해온 공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시상식은 10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열린 ‘2019년 인권의 날’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보편적 출생신고 네트워크를 대표해 미얀마 국적의 난민인정자로 한국에서 출생한 조슈아 군(18)이 수상했다.
아울러 보편적 출생신고 네트워크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대강당에서 영화 ‘가버나움’ 상영회와 시네마토크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 영화를 통해 출생등록이 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아동들이 처한 비극적인 현실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보편적 출생신고 네트워크 참여 단체는 공익법센터 어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국제아동인권센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아동인권위원회, 뿌리의집, 사단법인 두루, 세이브더칠드런, 안산시 글로벌청소년센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엔난민기구, 사단법인 이주민센터 친구, 재단법인 동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플랜코리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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