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GO "한국미혼모단체에서 한수 배웠어요"
일본 NGO "한국미혼모단체에서 한수 배웠어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1.20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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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일한부모가족연구회 주최 심포지엄 참석해 강연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DAWN 센터 심포지움에서 강의한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DAWN 센터 심포지움에서 강의한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국미혼모가족협회(이하 협회)의 김도경 대표와 윤보라 운영위원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한일한부모가족연구회에서 주최한 심포지엄에 초대돼 다녀왔다. 이번 방일은 일본에는 현재 미혼모 당사자 단체가 없어서, 한국의 활동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일본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김도경 대표는 지난 15일 저녁에 고베학원대학 현대사회학부 감바라 후미코 교수가 주최한 오사카 DAWN센터에서 16일 오전에는 오사카부립대학 인문사회시스템과학연구과 타마야스코 교수가 주최한 오사카 부립대학에서 한국미혼모단체의 창립배경, 조직구성, 전국네트워크 등 협회활동에 대해 강의했다. 한일한부모가족연구회는 8년 전부터 협회와 교류해 왔고 그동안 협회의 발전과정을 지켜봐 왔고 지난해 8월에도 협회에 방문한 연구회는 그동안 큰 발전을 이룬 협회를 보고 많이 놀라워하며 일본에 초대해 강의를 듣고 싶다는 얘기를 나눴다.

오사카 부립대학 강의한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오사카 부립대학에서 강의한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돈센터에서 강의한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돈센터에서 강의한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일한부모가족연구회 연구대표자인 감마라 후미코 교수는 “일본에는 미혼모 당사자가 직접 활동하는 단체가 없고 한부모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아서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본 연구단체와 NGO단체들도 협회의 활동을 듣고 배우는 기회를 갖고 싶어서 심포지엄을 계획해서 됐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일본의 한부모 NGO단체 관계자들은 어떻게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협회가 한국의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는지 또 일본에도 미혼모가 있지만 한국같이 잘 모이지 않는데 한국은 전국단위로 모이고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했다. 

오사카 부립대학에서 강의한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오사카 부립대학에서 강의한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오사카 부립대학의 심포지엄을 주최한 타마야스코 교수는 “몇년동안 연구활동을 했어도 잘 몰랐던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의 미혼모 당사자활동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경 대표는 “OECD 국가 중 같은 동양권 나라이면서 미혼모의 출산율도 비슷한 일본에서 한국 미혼모 단체의 활동을 배우고자 초대돼 강의를 한 것은 큰 경험이고 우리 또한 배울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5년동안 한일한부모가족연구회는 일본과 한국의 한부모가족의 현상, 한부모가족의 지원방법, 한부모가족을 지원하는 단체의 현상에 대해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서로 양국의 한부모가족의 지원책 및 지원단체의 현상으로부터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으며 폭넓게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한부모가족 지원의 새로운 개선을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부모가족의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연구의 마지막 심포지엄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한편 이번 연구와 심포지엄은 일본학술진흥회 과학연구비 조성사업 ‘기반연구(B) 연구대표자:감바라 후미코)’로 진행됐고 발표를 위한 번역과 통역은 리츠메이칸대학교 경영학부 수업담당강사인 양경희 교수가 도움을 줬다.

한편 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2009년 미혼모에게 낙태와 입양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속에서 미혼모 당사자들이 직접 만든 단체로 미혼모의 권익향상과 인식개선, 전국네트워크, 위기상담과 지원사업, 긴급일시보호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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