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한의사는 자녀를 어떻게 키울까? 하루가 멀다 하고 감기를 달고 사는 우리 아이, 한의원에 데려가 볼까? 6살, 3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한의사 아빠' 김한빛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 원장에게 자녀 건강 관리법을 듣고, 어린이한의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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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한빛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 원장
우리가 편식을 잡으려면 ‘협상’을 해야 하잖아요, 엄마가 아이와. “너 이것 좀 먹어봐” 그럼 어떻게 할 거에요, “이거 먹으면 이거 줄게” 그렇게 접근하시죠. 그런데 그걸 못 알아들으면, 떼쓰고 그럴 나이면 그게 잘 안되죠.
편식은 잡으면 좋지만 만 3세 이전에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만 3세가 넘어도 식탁에서 즐겁게 먹는 걸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먹을 애들은 나중에 나이 들면 다 먹습니다.
저도 편식을 많이 했거든요, 저는 살찌는 것 위주로 좋아했기 때문에, 고기 당연히 좋아하고 채소 안 먹고. 오이, 당근은 먹었는데 가지는 지금도 별로. 가지나물은 지금도 안 먹어요. 그리고 파, 양파 안 먹었었는데 파는 중학교 때 갑자기 먹게 되었는데, “설렁탕에 이래서 어른들이 파를 넣어 먹는구나.” 이게 중학교 때 딱 알게 됐고 양파도, 굴, 멍게, 이렇게 단계적으로 그런 애들이 있고요. 끝까지 안 먹는 아이들도 있어요. 이건 규칙이 없고 어른이 돼서도 계속 안 먹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데 건강하잖아요. 그래서 너무 그것에 매몰돼 있는 건 좋지 않은 것 같고, 이것 때문에, 물론 엄마가 막 먹어, 먹어 해도 아이가 스트레스를 안 받으면 다행인데, “짜증나, 먹기 싫어” 이러고 있는 거면 좀 다시 생각해 봐야죠.
정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이 밥 먹이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다고 하면 보조제,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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