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아이 세뱃돈으로 어린이펀드 들어볼까?
'저금리 시대' 아이 세뱃돈으로 어린이펀드 들어볼까?
  • 전민 기자
  • 승인 2020.01.2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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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받은 세뱃돈은 차곡차곡 저축해서 나중에 대학갈때 보태렴"

세뱃돈을 주는 집안 어르신들의 '단골 멘트'다. 그러나 저금리가 뉴노멀이 된 시대에는 예·적금보다는 펀드가 아이들의 재테크를 위해 유리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펀드의 증여세 절세 혜택은 물론 아이 금융교육 기회도 덤으로 주는 '어린이펀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국내 어린이펀드는 23개로 총 설정액은 6059억원이다. 미래에셋·삼성·KB·한투·한투밸류·NH아문디·신영·키움 등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대부분 어린이 펀드를 선보인 상태다.

펀드 중 다수는 주식을 담은 액티브 주식형 펀드로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운용의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과 같이 해외 신흥시장(EM) 주식을 담은 펀드도 있다.

어린이펀드의 장점으로는 금융교육 기회를 꼽을 수 있다. 일부 운용사들은 어린이펀드의 운용 보수 중 일부를 적립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추첨을 통한 해외연수 기회 등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펀드에 가입하고 투자하는 것 만으로도 아이에게는 금융교육 기회가 될 수 있다.

펀드의 절세 혜택 역시 누릴 수 있다. 현행 제도에서는 만 18세 미만 미성년 자녀 명의 펀드 계좌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10년마다 2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어린이펀드 역시 같은 절세 혜택을 받는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23개 펀드의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15.9%로 집계됐다. 2년 수익률은 -8.72%였지만 3년 수익률은 11.48%, 1년 수익률은 9.19%로 대부분 구간에서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년 7.33%, 1년 4.35% 등이다. 어린이펀드의 수익률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성적을 웃돌고 있다.

3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어린이펀드는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으로 41.73%였다. 뒤를 이어 ΔIBK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19.22% Δ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16.47% Δ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15.73% ΔNH-Amundi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 1[주식] 7.31% 등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펀드의 세제 혜택에 투자 경험과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펀드는 아이들의 재테크를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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