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28일 경기 평택시에서 확인됐다. 해당 지역 유치원·어린이집에 임시 휴원령이 내려졌으며, 아이돌봄 서비스 대응 조치도 마련되는 등 면역이 취약한 영유아와 관련한 정부부처와 관계기관들도 대처에 나섰다.
우선 평택시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모두 임시 휴원령을 내렸다. 27일 평택시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31일까지 임시 휴원을 결정한데 이어,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도 같은 날 공문으로 관내 공사립 유치원에 임시 휴원 조치를 안내했다.
다만, 조손가정이나 맞벌이 가정 자녀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가족부는 임시 휴원으로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인근 지역과 연계하는 안을 마련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28일 베이비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이돌봄 서비스뿐 아니라 각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대상 기관에 대응 방안과 예방수칙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돌보미 및 이용 가정 중 13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 파악 ▲방문자의 경우 14일 간 출근·이용 자제 요청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지역에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 급증 시 인근 지역 연계 제공 등의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는 전국 어린이집에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배포하고 어린이집 대응요령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예방수칙에 따라, ▲손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을 철저히 하고 ▲보육교직원 외에 외부인의 어린이집 출입을 금지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외부 현장학습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재원 아동이 발열, 호흡곤란 등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에 상담 및 신고하도록 했다.
교육부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긴급 대책회의를 27일 개최하고 각급 학교에 대응지침을 전달했다고 28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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