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봄철 미세먼지·코로나 바이러스 대비하는 호흡기 관리법
입춘, 봄철 미세먼지·코로나 바이러스 대비하는 호흡기 관리법
  • 칼럼니스트 윤종현
  • 승인 2020.02.0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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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산 함소아한의원 윤종현 원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법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일산 함소아한의원 윤종현 원장. ⓒ함소아한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일산 함소아한의원 윤종현 원장. ⓒ함소아한의원

겨울에서 조금씩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 입춘입니다. 올해 겨울은 워낙 따뜻해서 큰 추위 없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따뜻하면 봄은 더 건조해지기 쉽고,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나 황사까지 겹치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더 쉬워집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걱정이 워낙 커서 이런 문제는 상대적으로 사소하게 보일 수 있지만, 봄철 호흡기 생활관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필요한 생활수칙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1. 수분 보충하기

우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입니다. 우리 몸 속에 들어온 미세먼지의 80% 이상은 물 마시는 것만으로 잘 배출됩니다. 더구나 봄철은 건조할 때이므로 목 감기 예방에도 중요합니다.

2. 마스크 착용하기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아침의 차가운 공기가 코나 목을 직접 자극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따라서 먼지가 많지 않은 날이라도 마스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요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걱정 때문에 마스크는 필수가 됐습니다.

3. 아침, 저녁 보온에 신경쓰기

낮에는 좀 따뜻하다가 아침, 저녁으로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다른 시기보다 아침 저녁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방보다 조금 낮은 기온의 거실에서 10~20분 정도 있으면서 코가 온도변화에 적응할 시간을 주고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등원, 등교 전에 헤어드라이어기로 목 뒷부분을 따뜻하게 해주면 바깥의 차가운 온도를 완충해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목 뒷부분에 있는 풍지, 풍부혈이 찬바람이나 감기가 들어오는 통로 역할을 한다고 보며, 목에 수건을 두르거나, 목까지 올라오는 옷을 입혀주는 것도 좋습니다.

-잠들기 전에 39도정도의 물에 15분간 족욕을 해주면 그 온기가 다리와 배를 타고 올라와서 얼굴과 손까지 따뜻하게 됩니다. 이는 수면 중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일시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4. 건강차 마시기

목 감기가 걸리면 한약처방에 우엉을 넣기도 하는데요. 우엉차는 목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맛이 구수해서 아이들이 먹기 좋습니다. 금은화차도 염증을 완화시키고 목 감기나 열 감기에 효과가 있습니다.

금은화는 최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중국에서 사재기 열풍이 일고 있는 쌍황련의 성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쌍황련은 금은화, 황금, 연교로 구성돼 있으며 목 감기나 열 감기약으로 빈번하게 사용됩니다.)

금은화는 구수하진 않지만 쓰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감초, 도라지차입니다. 감초는 해독하는 효과가 있고 도라지는 상기도에 작용해서 목 감기 치료처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운동은 무엇보다 기본으로 중요하겠죠. 올해는 겨울이 따듯해서 봄철 전염병이 더욱 걱정되는데, 생활수칙을 잘 챙겨서 감기도 예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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