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확진자 동선 학교·유치원 방역… '클린존' 만든다"(종합)
박원순 "확진자 동선 학교·유치원 방역… '클린존' 만든다"(종합)
  • 이헌일 기자
  • 승인 2020.02.07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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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동선 인근의 학교, 유치원 등에 대해 "곧바로 방역해 '클린존'으로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남부초등학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장방문에서 가진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지나간 지역의 유치원 등이 잠정휴원하더라도 저희가 곧바로 방역을 해서 클린존으로 선언하려한다"며 "계속 (휴원한채로) 둘 수는 없으니까, 방역을 한 다음에 '여긴 깨끗해졌다, 문제 없다'고 선언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유치원·학교 휴업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밝힌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성북·중랑구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 42곳에 6일부터 13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다. 신종코로나 5번 확진자의 거주지와 장시간 체류했던 장소에서 반경 1㎞ 이내에 있는 학교들이다.

또 박 시장은 "다산콜센터 120을 (살펴)보니 어제까지 문의전화가 약 7000통 왔다"며 "국민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려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다산콜센터 120에 관련 상담이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은 설 연휴가 끝난 뒤 박 시장이 시 대책회의를 통해 "1339 전화가 통화량이 많아져서 통화가 성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다산콜센터 120을 중심으로 하는 체제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힌 뒤부터다. 약 일주일 만에 7000통 가까운 문의가 쏟아진 셈이다.

박 시장은 이날 조 교육감과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소독제를 짜 주며 감염병 예방을 독려했다. 이어 학교 병설 유치원 상황을 살핀 뒤 학부모들과 대화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학부모 간담회에서 "학교 휴업조치에 따라 아이들을 어디에 맡길지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며 "돌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돌봄 서비스 제공하는 기관이야말로 감염 가능성 '제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돌봄,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이런쪽에서는 특별히 방역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생님들, 보육교사님들 이런 분들이 안전해야 아이들도 안전할 수 있다. 특별히 노력해야 한다"며 "현장에 필요한게 있으면 서울시가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확진자 동선에서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학교들은 반경 1㎞ 정도를 기준으로 오늘부로 휴교조치를 내렸다"며 "학부모님들 안심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손을 맞잡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사회의 역량인 것 같다"며 "(각종 기관에서) 24시간 근무체계 들어가 최선 다하는 모습이 감사하고, 아름답다"고 격려했다.

이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쳐주고 신뢰를 보내주고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이번 위기상황에서 정착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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