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학' 대학생도 1순위… '청년·신혼' 공공임대 2만7968가구 공급
'서울통학' 대학생도 1순위… '청년·신혼' 공공임대 2만7968가구 공급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0.02.0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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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 대학생 A양은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지만 통학시간이 1시간30분을 넘는다. 학교와 가까운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하고 싶지만 부모와 거주지가 같은 서울이라 항상 4순위로 밀린다. 하지만 올해부터 소득·자산 등 자격조건에 따라 부모의 거주지 지역에 있는 청년도 매입·전세 공공임대주택을 1순위 지원할 수 있어 입주를 기대하고 있다.

#. 사회초년생인 20대 B군은 전세임대주택 보증금을 구했지만 부동산 계약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조건을 찾아줄 중개사무소를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번에 신설된 ‘전세임대뱅크’를 통해 가격에 맞는 물건을 한 번에 찾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17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 매입·전세 임대주택의 제1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물량은 매입·전세 임대주택 모두 2만7968가구로 이달 중 입주신청을 하면,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지난해 말 개정된 청년의 매입·전세 임대주택 입주자격 개편내용이 새롭게 적용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엔 임대주택이 소재하는 시·군·구에 거주 중인 청년은 가구·소득과 관계없이 4순위로만 지원 가능했지만, 이번 모집부터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전세임대주택은 오는 20일 신청부터 적용한다.

이 경우 원거리 통근·통학을 하는 청년이나 부모와 협소한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 등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득·자산의 범위와 기준 등 입주자격을 간명하게 개선하고 동일 순위 내 주거지원의 시급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가점제를 도입한 만큼 신속한 입주자 선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1차 매입임대주택 공급분은 총 6968가구다. 이중 청년 유형은 총 1369가구를 공급한다. 잦은 이사 등으로 생활집기 마련이 어려운 주거특성을 고려해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생활필수집기를 구비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 유형별 공급 세분화… 저렴한 임대료·이자로 청년·신혼부부 혜택

신혼부부 유형은 1유형(다가구주택 등) 2764가구, 2유형(아파트·오피스텔) 2578가구다. 2유형은 올해 처음으로 공급하는 유형으로 주거선택의 다양성을 위해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단가 한도를 상향했다.

이번 모집부터 제주도에도 최초의 매입임대주택이 공급됨에 따라 전국 모든 시·도에서 매입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총 2만1000가구로 청년 9000가구, 신혼부부 1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청년 유형은 총 9000가구, 신혼부부 유형은 총 1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입주자는 보증금(전세금의 5%)과 함께 임대료로 지원금액(전세금의 95%)에 대한 금리(연 1~2%)를 부담한다.

다만 청년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Δ1순위 Δ소득 50%이하 Δ장애인 등은 0.5%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신혼부부의 경우도 자녀수에 따라 최대 0.5%(1자녀 0.2%, 2자녀 0.3%, 3자녀 0.5%)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국토부는 보다 쉽고 빠르게 전세임대 계약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바로 물건을 선택해 계약할 수 있는 ‘전세임대 뱅크’의 운영방안을 이 달 내에 확정하고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주택물색 도우미’와 함께 운영되면 부동산 정보가 부족하고 계약 경험이 적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더 쉽게 전세임대주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입임대주택은 공급지역(시·군·구)·대상주택·입주자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을 17일부터 공고하며, 전세임대주택은 청년 및 신혼부부가 원하는 시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수시모집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과 마이홈 콜센터를 통해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으며, 공고문에 따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청년 매입임대주택에 대해 궁금한 청년은 7일 오후 6시부터 국토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대주택의 내부 구조·입주 조건 등을 청년의 눈높이에 맞게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도 국민의 집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연간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수요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공공임대주택의 주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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