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에 '제37회 베페 베이비페어' 결국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에 '제37회 베페 베이비페어' 결국 취소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0.02.1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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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페어 강행 소식에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결국 취소 결정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제37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에 결국 취소됐다. ⓒ베이비뉴스
제37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에 결국 취소됐다. ⓒ베이비뉴스

국내 임신, 출산, 육아 박람회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베페 베이비페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11일 베페 베이비페어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베페 측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23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37회 베페 베이비페어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베이비페어를 강행한다는 소식에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소비자들이 깊은 우려를 표명하자, 베페 측은 결국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국내최대 규모 육아박람회가 예정대로 개최된다는 소식에 청와대국민청원까지 등장했던 상황. ⓒ청와대국민청원홈페이지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국내최대 규모 육아박람회가 예정대로 개최된다는 소식에 청와대국민청원까지 등장했던 상황. ⓒ청와대국민청원홈페이지

한 만삭임산부는 '베페 베이비페어'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 시기에 베이비페어에 오라는 건 목숨걸고 오라는거냐"며 "베페를 방문했다가 감염되면 개인의 선택으로 참석한 것이니 개인 책임인거냐"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임산부, 아기 엄마들을 돈벌이로 생각하는 건지… 연기나 취소가 맞다"고 비판했다.

베페 관계자는 "참가 업체들 중에도 임산부가 직원으로 있는 곳도 있고, 영유아·임산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고려해 행사 강행은 옳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엑스에서 대관 연기는 불가능한 상황이고 다른 장소를 빌려 행사를 연기해 진행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취소하게 됐다"며 "대신 오는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제38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더욱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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