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조성실 전 공동대표가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전 공동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에서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 정치’ 그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조 전 공동대표는 “평범한 엄마들의 목소리가 되겠다"며, "아이를 기르는 일이 양육자 자신을 소모하고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아이도 어른도 함께 자랄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고 계속해 외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조 전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육아는 비단 생물학적인 엄마와 아이만의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공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라고 강조해온 바 있다.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우리 모두 누군가의 아이였고 여전히 서로가 서로에게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로 아이와 엄마를 위한 정치가 곧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한 정치가 된다”고 강조했다.
조 전 공동대표는 정치하는엄마들 창립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정치하는엄마들 초대 공동대표로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를 위한 행정소송을 비롯해 ‘유치원 3법’ 통과 촉구 운동에 앞장섰다. 또 지난 1년간 국회 보좌진으로 일하며 ‘하준이법’, ‘민식이법’, ‘태호·유찬이법’, ‘해인이법’ 등 20대 국회 내 ‘어린이생명안전법안’ 방치 실태를 고발하고 통과를 위해 애써왔다.
조 전 공동대표는 “그 모든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회에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사실 한 가지를 확실히 배웠다”면서, “이제는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 정치로 국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하준이법’ 당사자인 고유미(하준이 엄마) 씨와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이자 정의당 당원인 권은숙 씨, 조용환 씨, 스쿨미투 연대활동가 이베로니카 씨 등 참석해 지지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조성실 전 공동대표는 현재 정의당 보육·노동특별위원회 위원장이며, 보건복지부 제7기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시 제4기 성평등위원회 위원, 국회 1.4포럼 자문위원,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 정기집필진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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