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베이비뉴스가 출생축하선물을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물지원 서버 시스템으로 지난 10일 특허를 받았다.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은 신생아 출생 가정에 실내외복, 방한복, 손수건, 턱받이, 인형 등 신생아에게 필요한 제품을 선물하는 사업. 서울시를 필두로 경기 안양시·용인시, 경상북도 영천시, 대구시 등이 도입 중이다.
육아전문 언론인 베이비뉴스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운영에 있어서, 수혜자가 다양한 물품 중에서 원하는 육아용품을 편리하고 쉽게 선택할 수 있고, 신청절차를 최소화하여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서버 시스템이다.
정해진 선물 구성을 수령하는 데 그친 기존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에서 한 발 더 발전한 것. 가정과 영아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제품을 고를 수 있고, 이미 구매한 제품은 제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베이비뉴스는 서울시와 안양시 등의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을 이 서버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서울i해피박스’는 58종 중에서, 안양시 출생축하용품 ‘아이좋아 행복꾸러미’는 선물을 61종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선택형 출생축하선물 제도는 수혜를 받는 시민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 지난 4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시가 실시한 ‘서울i해피박스’ 만족도조사에서, 10명 중 9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신청 방법이 개선된 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3%가 ‘매우 그렇다’, 28.9%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삼 베이비뉴스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에 “수혜자인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심각한 저출생시대에 출생과 육아가 기쁨과 행복이 되는 시민의식의 전환과 사회적 인프라의 개선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생축하선물 지원사업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출산 지원 제도인 ‘베이비박스’를 도입한 제도로, ‘마더박스(maternity package)’라고도 부른다. 1930년대부터 이 제도를 운영 중인 핀란드는 현재 두 가지 구성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베이비뉴스는 2011년에 핀란드의 베이비박스 제도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