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와 ADHD,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들의 고민
틱장애와 ADHD,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들의 고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2.19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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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도움말을 제공한 아이누리한의원 잠실점 김계영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도움말을 제공한 아이누리한의원 잠실점 김계영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올해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이무개(39) 씨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년 이맘때 시작된 아이의 눈 깜빡임이 최근 들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다. 담임선생님께 아이의 틱장애에 대해 미리 이야기 하는게 나을지, 그러다 괜한 선입견을 갖게 하는 건 아닌지 고민 중이다.

틱(Tic)은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동작이나 소리를 내는 현상을 뜻한다. 틱은 1~2초 이상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규칙적, 혹은 불규칙적으로 틱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특히 학령기의 시작인 7~8세에 발병률이 높다.

틱은 크게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눌 수 있다. 운동틱은 눈 깜빡임, 눈동자굴리기, 얼굴 찡그리기, 어깨 들썩이기, 고개 꺾기 등의 동작으로 나타나고 음성틱은 흠흠하는 헛기침, 코를 킁킁거리는 소리, 이상한 억양으로 말하기,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운동틱과 음성틱은 각각 나타나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며, 증상의 특성에 따라 단순틱과 복합틱으로 나누기도 한다.

운동틱이나 음성틱 중 한 가지 이상의 틱이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만성틱장애라고 한다. 특히 운동틱과 음성틱이 모두 발생해 1년 이상 지속되면 ‘뚜렛증후군’으로 발전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까지 증상이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 의심되는 틱장애, 이렇게 해 보세요

잠실아이누리한의원 김계영 원장은 “틱장애를 보이는 아동을 심하게 꾸짖거나 공개적인 장소에서 쳐다보거나 비난하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틱장애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전혀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라며 “틱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발생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지 살펴봐주고 적절한 수준의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틱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운동과 취미생활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틱장애의 증상 약화에 도움을 준다. 가벼운 조깅이나 색칠놀이도 좋다. 또한, 책 읽기와 글쓰기 등 뭔가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은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단, 쉽게 몰입할 수 있더라도 컴퓨터나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의 사용은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 틱장애와 쉽게 동반되는 ADHD와 강박증

틱장애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강박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특징은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함, 충동적인 행동 및 과잉행동이 나타나는 것인데 아동기 ADHD 유병율이 5~10%이고 이 중 약 15~20%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ADHD 아동들은 학습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고, 대화 중 남의 얘기를 주의깊게 듣지 않고 충동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한다든지 하는 행동을 해서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기 쉽다.

잠실아이누리한의원 김계영 원장은 “초등학교 때 나타난 틱장애, ADHD, 강박증 등 뇌와 관련된 이상 증상들을 잘못된 습관이나 교육, 유별난 아이 등으로 안일하게 여기고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필요한 만큼의 주의 집중에 어려움을 겪어 학습부진의 원인이 되기 쉬우며 모든 일의 능률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충동적인 감정은 기복이 심해져 조급하고 불안해하는 등 과민한 성격으로 자라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조기 발견 및 빠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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