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노인 ②영·유아 ③10대 최고 취약층은… 예방책 "위생철저"
①노인 ②영·유아 ③10대 최고 취약층은… 예방책 "위생철저"
  • 온다예·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2.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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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오현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면역체계가 약한 기저질환자 또는 고령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취약층으로 면역력이 약한 기저질환자, 고령자를 꼽았다.

건강하거나 면역력이 강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면 증상이 없거나 감기를 앓듯이 아프다가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기존 질병을 갖고 있는 이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5일 오전 기준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9명 중 7명은 기저질환을 안고 있었다. 사망자의 평균나이는 58.7세로, 41세 사망자 1명을 제외하면 사망자 평균 연령은 61세로 올라간다. 60대 환자는 9명 중 4명을 차지했다.

권계철 충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면역력이 낮은 분들, 즉 기저질환자나 노인분들이 가장 위험하다"며 "면역이 있으면 똑같은 양의 바이러스 공격을 받더라도 큰 충격이 없지만 기저질환자나 노인분들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60대 혹은 70대 이상의 고령자와 순환기 혹은 호흡계 계통에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하다"며 "현재까지 연구를 봐도 고령자나 순환기나 호흡계 계통의 기저질환자들의 치사율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영·유아나 10대 청소년 등이 취약층으로 꼽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중국의 사례를 보면 아이들은 확진이 돼도 대부분 중증으로 가지 않고 가볍게 앓고 끝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연구가 다 나온 건 아니지만 아이들의 경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취약할수록 개인위생을 더 철저히 지키고 사람이 밀집된 곳으로 외출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 접촉 등으로 주로 전파되는데 최근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박형두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라 아직 예방백신 등이 만들어지지 않아 현재 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위생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점막 등을 통해 전파되지 않도록 무의식으로 얼굴을 만지는 등의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계철 교수는 "마스크를 써 바이러스 침투를 막고 마스크가 없으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면역력 저하를 막기 위해 과로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전창호 대구가톨릭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실질적인 예방방법은 마스크 착용밖에 없다"면서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전 교수는 마스크를 벗은 뒤 다시 착용할 때 바이러스가 마스크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고난 뒤에는 봉투에 따로 밀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은 뒤 주머니에 넣거나 탁자 위에 두는 경우가 있는데 바이러스에 마스크가 오염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회용 마스크가 없다면 면 마스크를 2개 겹쳐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심경원 이화여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마스크를 손으로 만질 땐 귀에 거는 부분을 잡도록 해야 하고 접촉을 통한 감염이 많은 만큼 일회용 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면역이 약해졌거나 몸이 좋지 않으면 외출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만일 몸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생겼다면 동네병원이나 응급실을 무작정 찾아가선 안 된다.

우선 집에서 쉬면서 몸 상태를 지켜본 뒤 이상증상이 지속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문의한 후 필요한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가야 한다.

박형두 교수는 "몸이 아프면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 등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며 "이러한 작은 실천이 가족과 지인, 그리고 사회구성원들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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