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오는 4월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공약선거, 그 중에서도 '육아공약' 선거로 만들기 위해 기획 ‘시선집중 육아공약’을 시작한다. 보육, 아동, 가족, 교육 등 양육자와 아동을 위한 공약을 준비한 후보는 누구일까. 유권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육아공약을 소개한다. - 기자 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용인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화영 예비후보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추진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의 ‘2018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는 10명 중 8명(75.1%) 꼴이다. 이들은 평균 13.2일을 이용하며 220만 7000원의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이처럼 고액의 민간 산후조리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산모들을 위해 마련된 사회복지제도. 지방자치단체가 산후조리원 운영하며 민간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5월 3일에는 경기도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인 ‘경기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산모와 아기들의 건강관리와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추진”을 이번 선거의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리고 임신·출산기 여성들을 위한 또다른 공약으로 ‘산전·산후 우울증 치료상담센터’ 설치 추진도 약속했다. 지역 보건소와 연결해 산전·산후 우울증 치료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특히 다문화가정 산모에 대한 지원대책을 함께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육아기 양육자들을 위해서는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를 약속했다. 긴급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와 공공 베이비시터 파견 사업을 추진하고,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출산·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설립과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어린이집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약속도 포함했다.
지난해 말 ‘민식이법’ 통과로 이슈가 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공약도 마련했다. 이 예비후보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통학로가 없거나 위험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통학로 설치 및 정비”와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등에 대비한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밖에도 이 예비후보는 ▲영유아기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공공 어린이·청소년 병원’ 유치 추진 ▲학년 간 연계교육과 학생주도학습에 중점을 두는 ‘미래학교’ 설립 추진 ▲학교 내 실내체육관 및 다목적 복합문화공간 건립 ▲등하교 시간에 맞춘 버스 시간·노선 개편 ▲마을도서관 신축과 시설 보강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반도체산업육성특위 위원장으로, 제17대 국회의원과 경기도 평화부지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경기도 반도체클러스터조성지원단장 등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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