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키, 관건은 관심과 관리
우리 아이 키, 관건은 관심과 관리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3.27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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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자녀의 키 성장, 유전이 전부가 아냐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아이누리 한의원 성종한 원장. ⓒ아이누리 한의원
아이누리 한의원 성종한 원장. ⓒ아이누리 한의원

‘키는 유전이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키 성장에 있어 유전적인 요인은 23%, 나머지 77%는 후천적인 요인이다. 나와 배우자의 키가 작아서 아이의 키가 걱정인 부모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이의 최종 키는 언제, 어떻게 관리하나에 따라 예상 키보다 더 클 수 있다.

키 성장의 후천적인 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 수면습관이다. 쉽게 말해 잘 먹고, 잘 자고, 열심히 뛰어 놀면 잘 큰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몸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어린이와 청소년 식습관을 살펴보면 아침식사 거르는 건 일상이고, 집밥을 먹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다. 신체활동 역시 충분치 않다. 방과후 친구들과 뛰어 놀 시간은 학원과 게임, PC, 스마트폰 등에 밀려난 지 오래다.

성장기 아이에게 키 성장은 성적만큼, 어쩌면 성적보다 더 중요하다. 성적은 다음에 만회할 수 있지만 성장은 한 번 타이밍을 놓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 후천적인 관리가 키 성장을 높인다

아이누리 한의원 성종한 원장은 “아이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아이가 기피하는 음식을 강압적으로 먹이거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속 가능한 습관을 기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식감이나 맛 때문에 아이가 기피하는 음식은 조리법을 달리하고 포만감과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천천히 씹어 먹을 수 있도록 식사 시 대화를 나누는 게 좋다. 또한,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 영양 간식을 줌으로써 공복감을 해소시켜 저녁에 과식을 하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운동을 거의 안 하는 아이가 운동을 한다면 하루 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30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걷는다면 신체 발달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 잔병치레 해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성장의 후천적인 요인 중 식습관, 신체활동과 더불어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바로 성장을 방해하는 질환 유무다.

성종한 원장은 “성장 에너지를 높이고 유지하는 것만큼 성장을 방해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잔병치레하는 아이는 성장 에너지를 병치레에 사용해 성장부진이 오기 쉽다. 성장 에너지를 높이고 싶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에게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고 조언하며 성장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질환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귀띔했다.

- 소아 비만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태우는 데 사용해, 성장을 방해하고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다.

- 성조숙증
소아 비만인 아이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질환이다. 지방세포로부터 분비된 렙틴 호르몬이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2차 성징을 앞당긴다. 그 결과 성장판을 일찍 닫게 하고 성장 시기를 단축시킨다.

- 감기, 비염, 아토피 등 잔병치레
성인에 비해 면역체계가 자리잡지 못한 아이들은 감기, 비염과 같은 질환에 취약하다. 간혹 병치레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잦은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등 면역체계 이상으로 잔병치레한다면 성장부진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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