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0~40대 엄마들 "엄마의 정치 무관심은 편견"
충북 30~40대 엄마들 "엄마의 정치 무관심은 편견"
  • 남궁형진 기자
  • 승인 2020.04.0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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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일 동범실에서 '2020 총선, 하하호호 엄마가 국회를 바꿔' 토론회를 열었다.© 뉴스1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의 30~40대 엄마들은 사회적인 인식과 공론화 자리 부족, 정치권의 외면 등이 엄마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편견을 만든다고 진단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일 동범실에서 '2020 총선, 하하호호 엄마가 국회를 바꿔' 토론회를 열었다.

청소년과 청년에 이어 진행한 토론회에는 유치원과 초·중학생 자녀를 둔 30~40대 엄마 5명이 참석했다.

첫 주제로 엄마의 정치 관심 여부를 묻자 참석자들은 편견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병선씨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일반 국민도 마찬가지"라며 "일상이 정치라는 점에서 관심이 없지 않지만 이를 논의할 자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남유미씨도 "정치라는 단어에 매이지 않는다면 생활과 관련한 모든 사안에 엄마들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거들었다.

윤영실씨와 연지선씨는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리를 마련하면 엄마들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씨는 사회적으로 엄마의 일이 인정받지 못해 정치권이 엄마들이 원하는 정책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참석자들은 아이 돌봄에 대한 인식 변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15 총선의 의미에 대해 참석자 대부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위성 정당에 대한 실망 등으로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남은 기간 각 정당과 후보의 정책을 살피고 최악을 피하는 마음가짐으로 투표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참석자는 다양한 정당이 탄생한 것을 긍정적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서 필요한 정책으로는 실현 가능한 비정규직법과 차별금지법 재논의, 미세먼지 차단과 장기 대책 마련, 실수해도 괜찮은 사회 만들기 정책, 청소년 지원 대책 등을 제시했다.

또 미세먼지 저감과 특권 의식에 빠진 정치인 퇴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후보를 위해 투표하겠다고 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토론회와 앞서 진행한 청소년과 청년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4‧15 총선 지역 후보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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