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기능강화 통해 생리불순 치료해야"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기능강화 통해 생리불순 치료해야"
  • 칼럼니스트 오지윤
  • 승인 2020.04.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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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지은혜 한의사의 '봄을 다시 만나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지은혜 한의사.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지은혜 한의사. ⓒ인애한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 있던 난포가 한 번에 한 개가 잘 자라야하는데 난소기능과 생식능력이 약하다보니 난포가 잘 자라지 못해 미성숙 난포만 여러 개 생기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생리도 불규칙해지고 난자가 배란을 잘 하기 못하기 때문에 희발월경, 무월경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성에게 있어 임신은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몸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지면 몸에서는 배란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아끼려고 한다. 그러면서 생식 기능이 약해지면서 배란이 안되고 생리를 안할 수가 있다. 따라서 신체 컨디션이 저하되면 배란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난소가 배란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해서 호르몬제를 복약하면서 장기간 배란을 억제하는 기전을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 정상적인 난포 성숙이나 배란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 더욱 난소가 반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경구피임약은 자궁내막의 소퇴성출혈을 유발하여 생리처럼 출혈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난소가 정상배란을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방치료는 집중적으로 자궁과 난소를 비롯한 골반강으로의 혈류를 증가시켜 배란이 정상화되고 자궁내막의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배란성 생리주기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개인별 몸상태에 따른 체질한약과 한의학적 원내 치료를 하게 된다.

몸 전체의 컨디션 및 난소의 생식능력이 약해서 난포가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식능력을 튼튼하게 해서 난포가 잘 자랄 수 있게 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난소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몸 자체도 건강해져야 하기 때문에 한약은 난소 뿐 아니라 몸 전체가 같이 튼튼해질 수 있도록 치료한다. 또한 장기간 복용에도 난소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없고, 몸 전반 대사상태가 좋아져야 배란능력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한약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각 사람의 체질에 따라 생식능력이 약해지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그래서 같은 다낭성 진단을 받더라도 환자마다 체질, 증상 등에 다라서 모두 다른 처방을 받게 되고 한 환자에게 처방되는 처방도 증상변화와 치료단계에 따라서 계속 다른 처방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자세한 상담과 진단이 꼭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리를 안 하는 경우에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면서 회복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 생활 습관 관리, 적정 체중 조절, 식이 조절 등을 꾸준히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칼럼니스트 지은혜는 동국대 한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SBS ‘좋은아침’, MBC ‘기분좋은날’ 등 다양한 방송 및 언론 매체를 통해 자문 및 출연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생명의 꽃을 피워내다’, ‘한방이 답이다’가 있고 논문으로는 한방치료를 통해 만삭 생존 출산한 자궁경부무력증 환자 치험 1례 증례보고가 있다. 동의보감학회, 한방부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길벗한의원, 인애한의원수원점 대표원장, 영남이공대학과 대경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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