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틱은 무의식적으로 어떤 행동이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찡긋이는 등의 행동이나 ‘음음, ’킁킁‘, 가래소리 등을 내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 밖의 다양한 행동 양상이 아이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전체 아동의 약 1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아에 비해 남아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틱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 설문지 형식의 검사를 통해 증상의 정도를 평가하거나 뇌파검사 또는 ct, mri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한다. 틱의 원인이 기질적인 병변의 이상이나 검사 수치상의 비정상 소견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단순히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과잉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여겨지고 있으며 치료약물로는 단순히 도파민 차단제 계열의 처방이 사용된다.
틱이 일과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만성화 되는 경우에는 ADHD, 학습장애, 강박장애, 불안장애 등의 심리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문제가 되는 점은 오히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의 진단에서는 뇌기능 전두엽의 기능이상으로 인한 뇌신경전달 물질 분비가 저하로 인한 감각처리장애, 충동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시행되는 경우 메틸페니데이트 각성제 계통의 신경전달물질 증강제가 사용된다.
이는 틱장애의 진단원인과 상충하기 때문에 오히려 틱에 대한 약물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 ADHD 양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ADHD 치료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틱증상이 발현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성장기에 나타나는 이러한 신호를 단순히 뇌신경전달물질의 과잉과 저하로 보고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 2차적인 부작용을 많이 나타낼 수 있기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틱장애의 운동틱, 음성틱은 주로 비염, 기관지염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혈색이 없고 안면이 건조한 경우, 목안, 코안의 점막도 건조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틱이 유발된다. 감기나 비염, 축농증으로 복용하는 항생제, 소염진통제, 항히스타민제는 피부와 근육층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고 체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면역저하와 잦은감기, 중이염, 천식의 반복을 유발할 수 있다.
도서 '틱장애 완치된다'의 저자이기도한 대구성모아이한의원 대표원장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1999년 개원 이래로 10만건 이상의 처방경험을 통해 틱장애, 뚜렛장애 의 근원적인 치료를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2000년대 초반 당시까지는 틱장애의 한의 치료기관이 부족했기 때문에 전국 및 해외 12개국에서 내원하는 수많은 아동들을 치료해왔다.
김성철 박사는 “틱장애는 도파민의 과잉이나 저하로 나타나는 질환이 아닌 성장기에 나타나는 면역저하와 심장불안에 대한 신호이며 대개 혈색이 없고 면역기능이 떨어진 아동, 심장기능의 허약증을 동반하고 있으며 10세 이하의 틱장애는 영유아 시기의 잦은 감기로 인한 잦은 화학약품의 장기복용과 깊은관계를 보인다”며 “만약 지금도 비염, 축농증, 천식으로 항히스타민제, 항생제의 복용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 반드시 면역치료를 병행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박사는 “평소 예민하고 겁많은 아동에게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의 불안이 떨림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심장을 안정시키고 면역기능과 기혈을 보강하는 천열물질을 복용해서 위장기능이 회복되고 혈색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해야한다” 며 “이외에도 인스턴트 음식의 과잉, TV 전자파 노출로부터 멀어지는 등의 전반적인 생활습관의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은 보건복지부 과제번호(P01-201411-BM-02)로 수행된 '소아 뇌성마비의 양·한방 복합재활치료의 임상연구' 참여기관에 선정됐으며 김성철 박사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원으로 추대돼 부산대학교병원과 협동연구를 진행해 학회를 통해 연구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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