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자궁경부이형성증, 면역력 높여 재발 막아야"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자궁경부이형성증, 면역력 높여 재발 막아야"
  • 칼럼니스트 신지영
  • 승인 2020.05.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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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지영 한의사의 '여성건강 한방으로 지키자'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20대 중반 A 씨는 건강검진을 받던 중 자궁경부이형성증 2기로 진단을 받았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터라 더 당황스러웠고 현재 3개월 마다  검사받고 있다. 더 진행되면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데다 수술은 두렵고 재발도 할 수 있다기에 고민이 크다.

성관계시 질 출혈이나 성교통이 있는 경우, 생리양이 갑자기 많아진 경우, 생리통이 평소보다 심해진 경우, 배변 시 통증이 있는 경우, 냉이 늘어난 경우 등이 발생하였을 때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의심할 수 있다.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요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 상피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되는 중간 단계의 이형세포가 존재하는 경우를 말하며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이라고도 한다. 이 질환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우리나라 여성의 10~20%가 감염되어 있는 만큼 흔하고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이 있는데 고위험군은 저위험군에 비해 감염기간이 오래 유지되며 2년후 28%에서 고등급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에 이환된다.
 
면역력 저하가 있을 때 감염가능성이 높아져서 면역 억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등이 있을 때 감염률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 부족, 흡연, 다산, 경구 피임약도 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경도,중등도,중증으로 이형성증의 단계가 구분된다. 침범부위에 따른 단계는 7~10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된다. 자궁경부이형성증 1기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추적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2기와 3기는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단계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로 변형된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은 자궁경부의 길이가 짧아져 조산, 제왕절개술 빈도증가, 유산의 위험이 있고, 자궁경부조직 손상과 자궁경관 무력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수술은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못하여 재발의 위험이 남아있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뜸, 좌훈, 부항 등의 치료를 통해 신체 면역력을 강화하여 바이러스를 없애고 자궁경부가 재생되도록 해준다. 또한 바이러스의 침투 및 증식이 되지 않도록 해준다. 1단계에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어 변형된 세포의 자가소실을 유도한다.

2단계에서는 3단계로의 진행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이형세포의 자가소실을 유도한다. 3단계는 원추절제술을 했다면 자궁회복, 면역력 개선을 도와줘 수술로 제거되지 못한 바이러스의 재발을 방지하고 유산 및 조산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치료와 바이러스로 인한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준다.

*칼럼니스트 신지영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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