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싶어요”... 세이브더칠드런, '놀이터를 지켜라' 랜선 전시회 개최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싶어요”... 세이브더칠드런, '놀이터를 지켜라' 랜선 전시회 개최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5.2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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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뛰놀고 싶은 아이들 마음 사진으로 만나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놀이터를 지켜라'를 주제로 랜선 전시회를 진행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놀이터를 지켜라'를 주제로 랜선 전시회를 진행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다음(Daum)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놀이터를 지켜라'를 주제로 랜선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미뤄졌던 등교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사진으로 만나는 온라인 전시다.

앞서 교육부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를 시작했으며, 중 3과 초 1~2, 유치원생은 27일, 고 1과 중 2, 초 3~4는 다음달 3일, 중 1과 초 5~6은 다음달 8일에 등교 개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이 시작됐지만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생들은 격주마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4년부터 아동, 학부모, 지자체와 함께 아동 및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와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의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놀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이끄는 ‘놀이터를 지켜라’ 사업을 추진해왔다.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에서 ‘모든 아동은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라고 제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아동들은 과도한 학습과 경쟁으로 인해 놀이와 여가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계속돼 왔다. 특히 어른들의 공간 속에 아이들의 놀이 공간은 덤으로 주어져 있고 이 마저도 어른들의 구상으로 만들어졌다는 문제점은 도시와 농어촌지역, 학교의 놀이 환경에서 비슷하게 제기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놀이터를 지켜라’ 프로젝트를 통해 초등학교, 농어촌과 도시의 지역 놀이터 등 80여곳을 신축 및 개선 중이며 약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놀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 놀이터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지자체 맞춤형 놀이환경 개선 계획을 세움으로써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놀이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의왕시, 안산시, 서울시 동작구와 함께 ‘놀이환경진단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민선 세이브더칠드런 국내사업본부장은 “작년 5월 정부가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면서 정부와 지자체, 교육계와 지역사회,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동의 놀 권리에 주목하며 이를 보장하는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놀이터를 즐겨라’ 랜선 전시회를 통해 놀이터로 나가고 싶은 아이들을 위로하고, 어른들에게 아동의 놀 권리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랜선 전시회에서는 놀이팡팡(동답초), 사나래터(시흥초), 숲속 꿈다람쥐(의랑초) 등 학교 놀이공간과 완주놀자(완주) 등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개나리어린이공원(서울 도봉구), 다운어린이공원(서울 강서구), 달님어린이공원(서울 강동구), 상봉어린이공원(중랑구), 색동어린이공원(서울 강북구) 등 도시 지역 놀이터, 도리터(의성, 신기방기(완주), 조물락(영월), 지품팡팡(영덕) 등 농어촌 지역 놀이터에서 놀이를 즐기는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랜선 전시회는 카카오갤러리 방문자라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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