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걸핏하면 울고 떼쓰는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 매일 아침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는 아들과 전쟁을 치르는 엄마, 혹시 양육 방법이 잘못된 건 아닐까?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한방 신경과 전문의 조혜영 한의사가 알려주는 '아이 심리, 부모 심리'에서 육아팁을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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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조혜영 함소아한의원(수원시청) 대표원장
돌이 지나면 모유나 젖병을 떼는 시기를 고민하게 됩니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요. 모유나 젖병을 떼는 시기 역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아이의 성향이나 육아의 상황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엄마 품에서 젖을 먹는 것은 단순히 영양을 공급하는 의미만 가지는 게 아닙니다. 엄마 젖을 빠는 동안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되지요. 젖병이나 노리개 젖꼭지를 빠는 것도 비슷한 의미가 있습니다.
돌이 지나고 바로 모유나 젖병을 떼어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아이도 있지만,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을 잘 느끼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수면, 식욕, 행동 등 다양한 면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시기에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기보다는, 내 아이를 잘 살펴보고, 그에 맞추어 진행을 하면 됩니다.
배가 고파서 모유나 젖병에 집착하는 경우라면, 낮 동안 이유식을 충분히 먹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면 조금 더 수월하게 젖을 뗄 수 있겠지요. 불안을 느껴 빠는 것에 집착하는 것이라면 아이가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면서 천천히 떼는 것이 나을 겁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엄마 젖이나 젖병을 물고자는 습관은 빨리 고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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