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바야흐로 저출생·고령화 시대입니다. 그만큼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아이를 낳기를 원하지만, 결혼 연령의 상승과 늦어지는 출산 시기, 환경 호르몬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난임의 고통을 호소하는 부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임 환자 수는 2017년 20만 8704명에서 2019년 23만 80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난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1.
‘난임’ 원인? 남성 40%, 여성 40%
2.
난임은 1년 간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해도 임신이 성공하지 않을 때를 말합니다.
3.
통계적으로 난임의 원인은 남성 요인 40%, 여성 요인 40%, 확인되지 않은 원인 20%입니다.
4.
남성 난임은 정자를 만드는 고환에 이상이 있거나, 발기 장애, 무정자증이 주요 원입니다.
5.
여성은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나팔관이 막혀있는 경우, 난자가 나팔관 속으로 배출되는 배란 활동에 장애가 있을 때, 자궁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명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확률도 약 20%정도 됩니다.
6.
“난임은 부부 두 사람의 공통 문제인 만큼 부부가 같이 난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
7.
난임 치료는 크게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원인에 따른 치료와 단계적인 치료입니다.
8.
[원인에 따른 치료]
(ex) 자궁에 종양이 있어 임신에 방해되는 상황이라면 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한다거나 배란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배란 유도제를 사용해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9.
[단계적 치료](ex) 자연 임신이 가능한 경우라면 자연 임신의 확률을 높이도록 배란유도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다음 단계로 남성의 정자를 농축시켜 자궁 안쪽에 넣어주는 인공 수정 방법 등이 있습니다.
10.
이 방법으로도 임신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난자를 채취해 외부에서 남성의 정자와 수정을 시켜 배아를 만들고 다시 자궁에 이식하게 하는 체외 수정(시험관 시술) 방법도 있습니다.
11.
난임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부의 나이가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의 나이가 더 중요한데, 그 이유는 평생 400~500번의 배란 과정 중 젊은 나이에서 건강한 난자가 배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2.
“여성의 나이가 난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신을 고려하는 부부라면 가능하면 젊은 시기에 임신 계획을 세울 것을 권장합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
13.
“또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난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