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이하 KAVA)와 구리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구리경찰서 회의실에서 ‘위기아동 조기발견·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최근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의 조기발견 및 보호를 위해 간편한 신고기능과 부모교육 매뉴얼 등이 포함된 ‘지켜Zone' 사업을 실시해 아동학대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구리경찰서는 구리시 내 5곳을 시범사업구역으로 선정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KAVA는 ‘지켜Zone' 사업소개를 통해 아동폭력예방의 시작은 신고로부터 시작된다고 언급하며, 빠른 신고체계를 만들기 위해 ‘엔젤박스’를 제작·보급 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신고자체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접근함과 동시에 편리하고 간편한 오프라인·온라인 아동폭력학대 신고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편하게 신고 의무를 다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 날 사업 프레젠테이션은 KAVA임종순 과장이 담당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KAVA의 신의진 회장, 이희엽 부회장, 김성욱 기획실장, 임종순 과장과 아동폭력학대예방추진위원회 김옥심 위원장과 김영미, 김경숙 부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해 아동학대 사건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신의진 KAVA 회장은 좋은 취지를 가진 일이어야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더 많은 지역에 엔젤박스를 비치하여 신고율을 높이고 심각한 학대 피해아동을 막을 수 있길 희망했다.
유희정 구리경찰서 서장은 ‘지켜Zone' 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크게 공감하며 위기아동 조기발견·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하여 ’지켜Zone 및 엔젤박스‘에 대해 지역 내 다양한 채널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KAVA와 구리경찰서는 아동학대로부터 고통받는 아이들이 조기 발견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또한 KAVA는 오는 7일 이인영 의원, 서영교 의원과 공동 주최 및 주관으로 '코로나19 아동폭력학대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KAVA와 구리경찰서가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는 ‘지켜Zone'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아동안전예방사업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KAVA 신의진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켜Zone' 사업을 포함한 아동안전예방사업에 관한 제도 개선과 새로운 정책 마련을 위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