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이형성증, 방치하면 자궁경부암 될 수 있어 조기 면역치료해야
자궁경부이형성증, 방치하면 자궁경부암 될 수 있어 조기 면역치료해야
  • 칼럼니스트 오지윤
  • 승인 2020.07.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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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오지윤 한의사의 '생명의 꽃을 피우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가 HPV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자궁경부세포와 조직이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형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후 10여년정도의 기간에 걸쳐 자궁조직 변성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자궁경부이형성증 1기에서 3기까지 나타나게 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수 있다. 그래서 국가검진으로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진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보통 자궁경부암 검진시에 조직검사와 바이러스검사를 진행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이 있는데, HPV 고위험군은 자궁경부암에서 주로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면 좀더 주의가 필요하다. 저위험군 바이러스는 곤지름, 생식기 사마귀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조직검사 결과로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진단을 받게 된다. 또는 비정형편평상피세포라하여 ASCUS(ASC-US) 진단을 받고 오시는데, 이는 자궁경부에 세포가 비정상적인 변화를 보이지만 자궁경부이형성증보다는 경미한 상태로 보면된다.

LSIL(저등급 편평상피내병변)로 진단을 받는다면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로 경증에 해당된다.  HSIL(고등급 편평상피내병변)은 2단계와 3단계를 포괄하며 중증에 해당하며 자궁경부 상피내암0기로 진단하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궁경부이형성증 상태가 경미하고 단계가 낮다 하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자궁경부의 면역력을 강화할 것을 권한다. 자궁경부 세포의 변형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현재 나의 자궁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진 상태이며 면역력이 많이 약해져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자궁경부의 면역력은 만성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있다면 더더욱 치료가 필요하다. 질염이 있어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세균이 자궁경부로 염증을 일으키고 그러면 자궁경부세포의 보호막이 약해지고 자궁경부가 헐고 조직자체의 방어막이 약해져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염증반응도 잘 나타나며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쉽게 잘 이행되고 회복력도 더딘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의 한방치료는 자궁경부 면역력 개선, 바이러스 증식 억제, 이형성세포의 정상화를 목표로 치료를 진행한다.

1단계 이하에서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된다고 하나 그렇지 않기도 하며, 2,3단계로 진행되면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를 위한 자궁해독치료는 항염증작용과 자궁내 혈액환경을 개선하는 한약재와 자궁내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재로 구성된 한약을 환자 체질과 몸상태에 맞추어 처방하게 된다. 질내 직접 작용할 수 있는 한방질정처방과 생식기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침, 약침, 뜸, 좌훈 등의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

비정형세포 진단을 받았더라도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나의 몸과 면역력을 살피고 적극적인 치료로 대비한다면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이겨내고 자궁건강을 챙길 수 있다.

*칼럼니스트 오지윤은 동국대 한의과대학 졸업해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에서 전문의를 수료했다. 현재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에 출연하고 유튜브 채널 '언니네 한방TV'를 통해 다양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하고 있다. 여성건강서적 「생명의 꽃을 피워내다」를 공동 집필했으며 동의보감학회 한방부인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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