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3일 성평등 자문위원회 산하에 운영되는 보건복지 전 분야의 성 불평등 쟁점을 점검하고 성인지적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자 ‘보건복지 성평등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관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영상회의 시스템을 연결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성평등 자문위원회, 외부 전문가, 8개 부처(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양성평등정책 담당관이 한자리에 모여 양성평등정책 거버넌스를 모색했다.
지난 1차 포럼에 이어 이번에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과 젠더 영향에 주목해 코로나19가 드러내는 ‘돌봄의 위기’와 혁신적 돌봄 정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주제 발표를 맡아 돌봄이 초래하는 사회 불평등의 재생산과 부정의 문제, ‘좋은 돌봄’을 주고받을 시민의 권리 보장을 목표로 하는 변혁적 돌봄 정책 프레임 소개, 현행 돌봄 정책의 한계, ‘좋은 돌봄’을 위한 사회적 돌봄 정책 재설계 방향 등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박명숙 한국여성노동자회 부대표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경숙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이 참여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이 길어지면서 보건의료 인력의 고강도 노동과 감염 위험 노출 등 돌봄 종사자의 위기, 돌봄공백으로 인한 돌봄 필요자의 위기, 여성의 돌봄 부담 증가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좋은 돌봄’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돌봄 정책 개혁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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