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박준석 군 어머니 추준영 씨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23일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시행령 입법 예고안에 대한 특조위 입장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박준석군의 어머니 추준영 씨에게 이번 입법 예고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에 대해 피해자 가족 입장에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국회 앞에서 1인시위 하고 있을 때 사람들이 뭐라고 그러는지 아세요? '이거 다 해결된 거 아니야?' '아직도 이래요?' 모르시는 분들 다 그렇게 얘기해요. 지금 언론에서는 피해구제 2000명, 3000명 인정됐다 그렇게 나오잖아요. 피해자들이 뭘 할 수 있는데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배·보상 들어가거나 소송 들어가면 100% 다 져요. 지금 이게 우리의 법이에요. 그래서 현실성 있게 하라는 얘기에요. 그리고 (환경부는) 왜 피해자를 피하세요? 주무부처에서 피해자 피하면 일이 해결될 수 없어요. 그렇게 두려우세요?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두려워요? 환경부가 나와야 이 일이 해결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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