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재혼희망 돌싱남녀 500명(남녀 각 250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챙긴 월 비자금 규모와 그 용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월 30만 원, 여성은 월 20만 원을 비상금으로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남성들은 ‘20만 원’(24.0%), ‘70만 원 이상’(18.0%), ‘50만 원’(14.0%), ‘10만 원 이하’(10.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들은 20만 원에 이어 ‘10만 원 이하’(26.8%), ‘30만 원’(24.0%), ‘50만 원’(8.0%), ‘70만 원 이상’(5.2%) 등의 순으로 답했다.
비상금의 용도에 대해 남성은 ‘개인적 유용’(46.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가족의 비상시 대비’(40.8%)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반면 여성은 60.8%가 ‘가족의 비상시 대비’라고 답변했고, ‘목돈을 만들기 위해’(20.4%)와 ‘친정 지원용’(12.0%) 등의 답변 순으로 뒤따랐다.
비에나래와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은 직장인이건 개인 사업가이건 간에 배우자 몰래 유용 가능한 부분이 많다. 반면 여성은 일반적으로 수입이 남성에 비해 적을 뿐 아니라 주어진 예산 범위내에서 챙기기 때문에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남성들은 친구나 동료 등과의 외부활동에 소요되는 자금이 많지만 여성들은 가족 중심적 사고가 강해 비자금을 조성해 결국 가족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비상금이 있을까요.
아마 없는듯.
용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