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선] 안전 위해 아이 손목에 링?
[기자의 시선] 안전 위해 아이 손목에 링?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2.11.16 17:26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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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는 '아동안전손잡이'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는 '아동안전손잡이'라고 불리우는 플라스틱 링을 손목에 찬 네 살배기 아이들과 교사가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을 인도하는 교사는 아이들의 손목을 모두 링과 끈으로 연결해 함께 이동했다. ky@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는 '아동안전손잡이'라고 불리우는 플라스틱 링을 손목에 찬 네 살배기 아이들과 교사가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을 인도하는 교사는 아이들의 손목을 모두 링과 끈으로 연결해 함께 이동했다. ky@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5일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시작된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는 한 무리의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서너 살 정도로 추정되는 아이들 4명은 자신보다 앞서 걷는 보육교사를 따라 나란히 걷고 있었는데, 교사가 잠시 멈추면 같이 멈췄다가 다시 교사가 출발하면 다시 걷는 모습에 이날 교육전에 참가한 사람들이 신기한 듯 쳐다본 것.

 

특히 사람들의 눈길이 쏠리게 만든 건 아이들이 손목에는 수갑처럼 생긴 하얀색 플라스틱 링이 걸려 있다는 점이었다. 아이들 각각의 손목에 차여진 플라스틱 링은 교사의 손목에도 차여져 있었다. 그리고 그 플라스틱 링은 모두 하나의 끈으로 연결돼 있었다.

 

'플라스틱 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교사는 "아동안전손잡이"라고 답했다. 혼잡한 곳에서 많은 아이들을 돌보기 어려울 시 아이들을 잃어버리지 않게 교사와 아이들 손목에 손잡이를 차고 다같이 이동한다는 것이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을 돌보기엔 수월할 것처럼 보이는 안전손잡이지만, 만약 한 아이가 넘어진다면 다른 아이들도 다같이 우르르 넘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는 그렇게 안전해 보이지만은 않았다. 더군다나 플라스틱으로 돼 있긴 해도 아이들의 연약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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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 2012-12-03 10:28:00
안전손잡이?
아..요건 좀 그러네요. 인솔하기는 좀 편할것같기도 한데 아이 한명이라도 넘어지면 정말 생각하기도

**** 2012-11-28 10:55:00
아이의 인권도 있는데 말이죠.
교사의 입장에선 아이들을 단체로 이동시킬 때 최선의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선 굉장히 불편하고 답답하지 않을까요? 교사가 멈추면 멈추고, 걸으면 또 걷고.. 당연히 교사 지도하에 움직이긴 해야 하지만 뛰어놀고 싶은, 호기심가는

yeoj**** 2012-11-20 22:57:00
안전손잡이
교사들에게 편리함과 위험한 곳에서 아이들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지만 그래도 단체로 이동하며

77**** 2012-11-19 12:45:00
이건 뭐라해야할지....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구 하자니 개끈 같은 느낌두 들구..........
사람들 많은곳에 가게되면 보육교사가 잘 인솔한다하여도 아이를 잃어버리기 쉬우니 하나의 방법이긴하지만...

jy10**** 2012-11-19 09:52:00
안전손잡이
전 이런 건 처음 봐요.
아이들끼리 연결해 놓으면 한명이 넘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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