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 실패해서 ‘멘붕’? 애들은 그 와중에 또 큽니다 
훈육 실패해서 ‘멘붕’? 애들은 그 와중에 또 큽니다 
  • 칼럼니스트 박현주
  • 승인 2020.12.1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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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꿈을 꾸는 아이] 20년 특수교육 전문가가 훈육하다 ‘욱’한 사연

“OO아, 선생님 때리지 마세요. 왜 선생님을 때려요! 안 돼. 선생님 때리면 안 돼요!”

오후 연장보육 시간이었다. 도서관에서 들리는 오후연장반 선생님의 목소리에는 당혹스러움이 묻어있었다. 목소리가 크지도 위협적이지도 않은 선생님은 아이에게 ‘선생님을 때리면 안 된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다.

아마 OO이가 선생님의 얼굴을 때린 모양이다. 며칠 전에도 아이가 교사 얼굴을 때리는 문제로 상담을 했었는데, 아이는 자꾸 교사를 때린다. 선생님에게 혼난 아이는 도리어 ‘깔깔깔’ 웃으며 뛰어다녔다. 선생님이 아이를 잡으려고 했지만, 아이는 무엇이 그리 좋은지 몸을 이리저리 미꾸라지처럼 피해가며 유쾌하게 웃어댔다.

◇ “원장님! 제발 OO이 좀 혼내주세요!”

선생님을 때리면 안 된다고 야단을 쳐도, 도리어 깔깔깔 웃으며 장난만 치는 아이. 이 아이를 어찌할꼬! ⓒ베이비뉴스
선생님을 때리면 안 된다고 야단을 쳐도, 도리어 깔깔깔 웃으며 장난만 치는 아이. 이 아이를 어찌할꼬! ⓒ베이비뉴스

아이의 웃음소리와 교사의 한숨 소리를 듣고도 못 들은 척 원장실로 향했다. 아이를 데리고 선생님이 원장실로 오지 않길 간절히 바라면서. 며칠 전에도 선생님이 아이 손을 잡고 원장실에 찾아왔을 때도 그랬다.

무책임해 보일 수도 있으나, 아이가 어떤 잘못을 했을 때 교사가 교실에서 중재하지 못하고 원장실로 반복적으로 오면 아이는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게 된다. ‘힘의 권력 구조’를 파악한 아이는 어차피 원장님한테 가는 게 최고의 훈육이 되기 때문에 원장님보다 힘이 없는 선생님의 훈육은 통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아이의 행동지도를 위한 긍정적 행동지도에 대한 연수를 하거나 소모임으로 진행하는 스터디를 통해 교사의 역량을 키우고자 무던히 애를 썼으나, 가장 큰 변수는 교사 개인적 성향인 듯했다. 

아이에게 단호하게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나서도 곧 세상 미안한 표정으로 다시 아이를 타이르다가 먼저 눈물이라도 쏟을 것 같은 교사들, 이 ‘천사’ 같은 선생님의 마음을 아이들은 절대 읽지 못하고, 말도 안 듣는다. 교사는 아이를 통제하기 힘들어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원장실로 손을 잡고 온다. “원장님! OO이 좀 혼내 주세요”라고 이야기하면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수없이 이야기했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선생님의 그 마음은, 분명 아이를 향한 열정이고 사랑임을 알기에 늘 모른 척 돌려보낼 수도 없는 일이다.

아이를 세웠다. 선생님이 그러했듯, “선생님 때리면 안 돼. 누가 선생님을 때리니? 안 되는 거야” 라고 말했다. 낯선 공간으로 자리를 옮긴 탓인지 교실에서처럼 깔깔대며 웃진 않았지만,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편하게 앉으려고 하는 등 아이의 산만함은 여전했다.

얼마 전 아이의 행동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게 된 날 담임교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아이는 담임선생님은 단 한 번도 때리지 않는다 했다. 연장반 선생님들만 번갈아 가며 때리는데, 이 두 분 선생님의 공통점은 상냥함. 단 한 번도 아이를 향해 큰소리를 내지 않는 인자한 성격의 선생님들이었다. 

아이의 행동은 교사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언어이해가 부족한 아이는 아마, 동전을 넣으면 음료수가 나오는 자판기처럼, 선생님 얼굴을 때리면 “안 돼. 선생님 때리면 안 돼”라는 말이 나온다고 인식한 것은 아니었을까.

어느 날엔 장난감을 선생님에게 던진단다. 선생님이 놀라서 “아야!” 소리를 내면, 그게 또 그렇게 즐거워서 깔깔대고. 선생님은 계속 혼낸다고 했지만, 밖에서 듣기엔 혼낸다는 느낌보단 관심 주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이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어보고자, 이런저런 행동 중재 방법을 가정과 상의해 하나씩 해 나갔다. “장난감으로 선생님을 맞추면 안 돼”, “장난감 던지지 않아요. 왜 던졌니?”같이 지나치게 반응하지 말고 “OO이가 장난감 어떻게 정리하는지 모르겠으면 선생님이 알려줄게”라고만 이야기하고, 아이가 장난감을 모두 정리해보게 하는 방법을 쓰자고 말했다.

한 번에 고쳐지진 않았다. 장난감을 던지는 문제가 줄어들면 다시 교사의 얼굴을 찰싹, 소리 나게 뺨을 후려쳤다. 현장에서 오랜 시간 장애 아이들과 함께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난감하기 짝이 없다.

행동수정 전문가처럼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적절한 시기에 개입해서 중재해주면 참으로 좋으련만, 밀린 업무와 어린이집의 다른 일에 정신을 쏟다 보면 그러기란 쉽지가 않다.

◇ 이렇게 하면 네 행동이 바뀌어야 하는데… 어째서 넌?

다시 돌아와서, 원장실에 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아이에게 “안 돼! 선생님 때리면 안 되는 거야”라고 연장반 선생님이 하신 말을 반복해서 읊어주는데, 이 아이는 눈도 깜짝 안 한다.
오히려 혼자 손으로 장난을 치거나 원장실 주변의 물건을 만지려고 이리저리 바쁘기만 하다. 

순간 괘씸죄가 작용하여, 마음이 욱한다. 우선, 아무것도 못 만지게 하고, ‘넌 지금 선생님을 때려서 혼나는 중이야’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 확실히 알려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고민을 읽은 듯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선생님이 아이에게 맞은 선생님을 불러오는 게 어떻겠냐고 귓속말로 제안을 했다. 선생님을 또 때리려고 손을 올릴 때 “안 돼”라고 단호하게 상황을 알려주는 게 어떻겠냐는 것이다. 그럴듯했다. 아이에겐 지금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자고 했다.

선생님이 아이 옆에 무릎을 꿇고 아이와 눈을 맞췄다. 아이는 멀뚱히 선생님을 쳐다봤다.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 표정이다. 아이가 선생님을 때릴 때까지 조금 기다려 봐도 아이는 선생님을 때리지 않는다. 

아마, 선생님을 때린 상황이 아이가 심심했거나 다른 자극이 필요한 순간이었나보다. 원장실에서 선생님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습이 낯설면서도 어리둥절하다. 먼저 때릴 기미가 안 보이자,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단호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이야기했다.

“선생님을 때리면 안 되는 거야. 선생님 또 때려보세요.”

아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손을 올려 교사의 얼굴을 내리치려고 했다. 나는 그 찰라를 놓치지 않고 아이의 손을 낚아챘다. 이놈, 잘 걸렸다!

“안 돼!”

천둥처럼 큰 목소리로 아이의 손을 꽉 잡았다. 

“누가 선생님을 때려요. 안 돼!”

잠시 붙잡았던 아이의 손을 놓고, 다시 아이에게 이야기 했다.

“선생님 또 때릴 거예요?”

긍정도 부정도 아닌, ‘왜 이러지?’라고 아이의 눈동자가 말하는 것 같았다. 아이는 자발어가 거의 없는 아이였지만 좋고, 싫고, 원하는 것, 요구하는 것은 몸짓언어로 충분히 표현할 줄 아는 아이였다.

아이가 눈으로 ‘왜 그래요 선생님?’ 이라고 되묻는 것 같았다. 나는 아이가 교실에서 익힌 몸짓언어로 ‘안 된다’는 사인을 보냈다. 아이가 따라 했다. 이젠 알아들었을까 싶어서 다시 말했다.

“선생님 또 때릴 거예요? 아니지? 선생님 또 때려봐요.”

선생님을 때리면 안 된다는 걸 알려주려고,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무섭고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했지만, 아이는 곧 손을 올려 다시 교사의 뺨을 내리치려고 했다. 순간 재빨리 아이의 손을 낚아채 교사가 봉변당하는 일은 피했으나, 나는 점점 혼란스러워졌다.

내가 이렇게 하면 네 행동이 변해야 하는데, 맨붕이 온다. 아니, 어째서... 아차, 내가 이걸 잊었구나. ⓒ베이비뉴스
내가 이렇게 하면 네 행동이 변해야 하는데, 맨붕이 온다. 아니, 어째서... 아차, 내가 이걸 잊었구나. ⓒ베이비뉴스

아이와 실랑이하는 중 내 질문을 곱씹어 생각했다. 그리고 아차, 싶었다. 아이는 내가 선생님을 때리라고 해서 때린 것일 테다. 이번만은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반어적인 표현은 이 아이에게 너무 어려웠을 텐데, 내가 카드를 잘못 꺼냈다.

그러나 이미 훈육은 시작됐고, 교사는 아이와 마주 보고 앉아 어떻게든 원장님이 ‘선생님을 때리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주길 바라고 있었다. 맙소사. 정말 난처하다. 울고 싶은 마음을 참고, 훈육을 마저 마치려고 수십 번은 더 반복했다.

“선생님 때려봐.” 아이의 손이 올라간다. 순간 낚아채 “안 돼요. 안 때리겠다고 해야지!” 처음엔 어리둥절하던 아이가, 이걸 자꾸 반복하자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 심정이 짐작 갔다. 때리라고 해서 때리려고 했는데, 손을 아프게 잡곤 안 된다고 하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방향을 잃은 표정이었다. 아이 눈엔 이러는 내가 한없이 모자라 보였을 것이다.

사실, 그 상황에서 멈추기에도 어렵고, 계속한다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부족한 나를 탓하며, 상황을 반복해서 알려주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내게 자괴감도 밀려왔다.

지루한 반복이 계속되고, 아이는 울었다. 그리고 “선생님 또 때려봐”라는 내 말에 손이 올라가지 않고, 안 된다는 몸짓언어를 보냈다. 

“옳지!! 옳지, 맞아. 안 되는 거야. 누구도 때려서는 안 되는 거야. 네가 선생님을 때려도 안 되고, 선생님이 널 때려도 안 되는 거야. 맞았어. 잘했어. 이제 교실로 가볼까?” 

아이는 교사의 손을 잡고 다시 교실로 돌아갔다.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그런데 한참 뒤에 교사가 아이 손을 잡고 다시 원장실에 왔다. 또 교사를 때려서 온줄 알고 깜짝 놀라 “또 선생님 때렸니?”라고 물었다. 교사는 그게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다. 교실에서 선생님을 다시 때리려고 손을 들었다가, 몸짓언어로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돌아갔단다. 그게 예뻐서 칭찬해달라고 오셨다고.

“오구 오구, 예쁜 내 새끼. 그래, 이제 알았어? 선생님을 때리지 않아도 이렇게 사랑받기 충분한데, 뭐가 그리 더 받고 싶었니!”

◇ 훈육 실패 자책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바치는 말, "괜찮다"

미숙한 훈육, 멘붕의 훈육. 이 일은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했다. 미숙하고, 멘붕이 와도 아이들은 또 손톱만큼이나마 자라준다. 그 자라줌이 감격스럽게 예쁘다.

특수교육 경력이 거의 20년이 다 되어감에도 나는 여전히 늘 부족하다. 이러니 아무리 날고 기는 교사라도, 아무리 아이를 잘 아는 부모라고 해도 일상은 뒤죽박죽, 후회와 반성, 혼돈과 암흑일 수밖에 없다. 과연 잘하고 있는 건지,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더 나은 대안을 내가 못 찾는 건 아닌지, 아이의 행동은 왜 개선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지….

오늘도 가정에서, 기관에서 느린 아이를 돌보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괜찮다" 라고. ⓒ베이비뉴스
오늘도 가정에서, 기관에서 느린 아이를 돌보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괜찮다" 라고. ⓒ베이비뉴스

사실 이 일은 남에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일이다. 아이의 현행발달수준을 고려하고, 정서를 읽고 훈육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늘 반성하고 후회한다. 교사 얼굴에 아이 손이 올라온 순간, 아프고 아니고를 떠나서 욱하는 마음이 더 앞섰던 건 아닌지…. 나름 조절한다고 해도 늘 미숙하기만 하다.

그런데도, 이 지면을 빌어 내 부끄러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이유는,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서다. 아이를 훈육하는 일은 가정에서, 교실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괜찮게 훈육이 이뤄져서 마음 상하는 일 없이 아이 행동문제가 개선되는 날엔 좀 좋은 교사가 된 것인양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하고, 아이 눈물 콧물 쏙 빼내고도 근본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날엔 마음이 한없이 심란해진다.

모두 그렇다. 그런데, ABC 행동분석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 와중에도 아이를 끊임없이 성장시킨다. 그래서 육아와 교육에서 실패한 훈육도, 실패한 교육도 없다. 오롯이 과정과 성장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괜찮다.

아이는 좋은 경험이든 좋지 않은 경험이든 경험을 통해 무엇이든 배운다. 우리가 그렇게 성장하듯 말이다.

안타깝게도, 이 아이는 선생님을 때리면 안 된다는 것을 완벽하게 배우지 못한듯하다. 오늘 다시 원장실에 온 것을 보아하니…. 하지만 원장님 뺨은 때리지 않아야 한다는 눈치와, 원장실에선 깔깔대고 웃으면 안 된다는 매너는 확실히 배운 듯했다. 한 번에 고쳐지겠냐만, 중요한 건, 아이에겐 모든 경험이 과정이라는 것, 가르치는 사람에겐 고민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괜찮다.”

아이에게 ‘기 빨린’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하지만 괜찮다. 내일도 모레도 일상은 계속될 테니. 아이들과 함께 살 우리의 삶은 앞으로도 이럴 것이다. 그러니, 괜찮다.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내는 대한민국의 특수교사와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칼럼니스트 박현주는 유아특수교육을 전공해 특수학교에서 근무했다. 결혼과 출산을 겪으면서, 내 아이를 함께 키우고 싶어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 화성시에서 장애통합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님들과 함께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데 동참해, 현재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에서 장애영유아 발달상담도 함께 하고 있다. 다양한 아이들을 키우는 일, 육아에서 시작해 아이들의 삶까지, 긴 호흡으로 함께 걸음으로 서로의 고민을 풀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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