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잃고 영어만 남으면 무슨 소용인가요?”
“아이는 잃고 영어만 남으면 무슨 소용인가요?”
  • 최규화 기자
  • 승인 2021.01.1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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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엄마표 교육 성공의 관건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베이비뉴스의 영유아 사교육 특별기획 연속 인터뷰가 단행본 「0~7세 공부 고민 해결해드립니다」(김영사)로 출간됐습니다. 영유아 사교육 ‘광풍’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제언을 카드뉴스로 다시 듣습니다. 이남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모교육 강사는 ‘엄마표 교육’ 성공의 관건에 대해 이렇게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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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잃고 영어만 남으면 무슨 소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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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의 영유아 사교육 특별기획이 「0~7세 공부 고민 해결해드립니다」(김영사)로 출간됐습니다. 이남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모교육 강사는 ‘엄마표 교육’ 성공의 관건에 대해 이렇게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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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건 ‘조율’입니다. 부모가 정해놓은 교육과정만 무조건 밀어붙이면 당연히 아이가 싫어하겠죠. 조율은 곧 계속되는 수정의 과정입니다. 결과보다 조율의 과정 자체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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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율 과정에서 발달에 따른 고려는 필요합니다. 너무 어릴 때부터 너무 많은 선택권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의 경계를 잡아주고, 커가면서 점점 더 선택권을 넓혀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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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엄마표 교육이 좋다? 그런 건 있을 수 없어요. 중요한 건 ‘아이가 얼마나 즐겁고 편안하게 배우느냐’ 하는 겁니다. 부모가 어떻게 가르치는지가 아니고, 아이가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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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만 생각하고 교육을 선택하면 반드시 오류가 생겨요. 중요한 건 아이를 봐야 한다는 거죠. 영어보다는 아이가 더 중요하니까요. 부모의 머릿속에서 아이는 없어지고 영어만 남으면 오류가 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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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영어교육의 갈림길은 ‘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유치원)에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거예요. 보내는 건 자유지만, 그 다음에 어떻게 그만큼의 영어 노출 환경을 유지할 것인지가 진짜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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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영유아기에는 모국어를 많이 들어야 합니다. ‘모국어 그릇에 영어 담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영어로 이해할 수 있는 어휘의 폭은 모국어로 이해할 수 있는 어휘의 폭을 절대 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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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다른 언어에 대한 이해력도 떨어집니다. 영유아기 과도한 영어교육으로 사고의 그릇이 크는 시기를 놓치면, 시간이 지나 그 공백을 메우려 할 때 애를 먹을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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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육이든 가장 중요한 건, 아이를 봐야 한다는 겁니다. 아이를 잃어버려 가면서 학원 하나 더 시키려 애쓰지 말고, 차라리 아무것도 시키지 말고 아이한테 인상이나 쓰지 마세요. 그게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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