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노총각들의 국제결혼은 감소했지만 결혼적령기 전체 남녀의 국제결혼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1년 다문화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결혼은 총 3만 695건으로 전년대비 12.5% 감소했는데, 특히 45세 이상 남성의 국제결혼은 전년대비 1.8% 감소했고, 면 단위의 국제결혼도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그러나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한국남성의 국제결혼 비중은 전년대비 각각 1.5%, 1.2% 증가했고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한국여성의 국제결혼 비중도 각각 1.8%, 1.2%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제결혼 건수는 줄었지만, 결혼적령기인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한국 남녀의 국제결혼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45세 이상 남성의 국제결혼 비중이 줄었는데 면 단위의 국제결혼이 함께 줄어든 것으로 보아 전체적으로 시골 노총각들 국제결혼이 줄어들었다고 본다. 최근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여러 국제결혼제도 규제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남성과 외국여성이 결혼한 건수는 총 2만 2,363건으로 전년대비 14.6% 감소했고, 지난해 한국여성과 외국남성이 결혼한 건수는 총 6,409건으로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다만 전체 비중으로 봤을 때 한국남성의 국제결혼보다 한국여성의 국제결혼이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국제결혼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은 36.1세, 여성은 26.6세로 전년대비 남성은 0.4세 낮아지고 여성은 0.4세 상승해 평균 9.5세의 연령차를 보였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성은 47.3세, 여성은 40.5세로 평균 6.8세의 연령차를 보였다.
국제결혼을 한 남성은 한국이 72.9%로 가장 많았고, 중국(8.5%), 일본(5.6%), 미국(5.4%)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중국이 30.3%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5.2%), 필리핀(6.9%), 일본(3.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다문화 이혼은 1만 4,450건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했으며 전체 이혼건수 중 12.6%를 차지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4.9년으로 조사됐다.
국제화 결혼이 점점 확대되는거 같아요~~
시골 노총각들이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