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4.0] 교육 격차 줄이려면? “교실에 AI 도입해야”
[부모4.0] 교육 격차 줄이려면? “교실에 AI 도입해야”
  • 정리=김솔미 기자
  • 승인 2021.01.11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특별도’ 제주와 한국 교육의 미래 ⑥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육아와 교육, 그리고 정치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해답을 찾는 Think 4.0 부모교육 프로젝트! ‘부모4.0 정치콘서트’의 첫 번째 강연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입니다. 혁신적인 공교육을 추진해온 ‘교육 특별도’ 제주와 원희룡 지사가 그리는 한국 교육의 미래를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출연=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비대면 수업을 하다 보니까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자기 주도 학습을 하는 친구들은 자기가 원할 때, 가장 컨디션이 좋을 때 학습을 하고 또 필요하면 잘 모르는 건 반복해서 들을 수 있고. 오히려 좋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은 집중하기가 어렵고요. 집단적인 학습 문화 속에서 또래들에게 자극받고 하는 게 약하다 보니까 부모나 사교육의 보충이나 관심이 없으면 (온라인 수업을) 켜 놓고 게임하는 경우도 있고요.

하반기에 와서 실제로 측정해보니까 기초 학력 미달 학생도 더 늘어나는 게 아닌가 싶고 교육 격차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도 (교육 격차가) 점점 심각해질 텐데요. 교육당국의 대응을 조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야당이라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요. 누구 책임이냐. 제대로 준비 안 된 교사의 책임이냐. 교사는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학부모님들은 갑자기 자기에게 부담으로 주어진 이 비대면 교육에 아이들을 관리하는 부담을 지고 있고요. 아이들은 아무런 책임도 없이 이 상황에 처한 거거든요. 

전체가 좀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우리가 크게 반성해야 할 거 같고요. 교육 당국에서는 태블릿을 나눠준다든지 컴퓨터가 없거나 통신이 열악한 경우에는 자녀 수 만큼 비용을 지원한다든지 이런 최소한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만 문제는 내용적인 거죠. 

우리 교육을 보면 과거에는 너무 명문대 또는 명문고 식의 입시라서 격차 문제가 됐다가 평준화로 맞춰는 놨는데, 각자 맞춤형 학습을 못 받는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코로나를 계기로 개인별 맞춤형 공교육을 충실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제도도 많이 바뀌고 투자도 많이 해야겠지만 인공지능을 교실에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때 공부는 꽤 했던 편이거든요. 집중력 등 여러 가지 요령이 있지만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객관적으로 스스로 아는 것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계속 반복하는 건 시간 낭비고요. 자기가 잘 모르고 있는데도 뭘 모르는지를 모르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넘어가면 자기께 안 되는 거예요. 

AI로 개인마다 무엇을 알고 있고, 모르고 있고 어느 부분에서 잘못 알고 있는 건지 안 상태에서 학습 동기와 정확한 학습 목표를 가지고 해야 하고요. 지식적인 건 AI가 처리해주고, 아이들의 진정한 관심과 자기 상태에 맞는,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도록 교육을 맞춤형으로 해야 해요. 

그러면 평준화의 문제점도 해결하면서 디지털 세상에서 아이들이 나름대로 최상의 수준으로 갈 수 있는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후략)”- 원희룡 지사 강연 중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