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뉴스] "이런 따뜻한 회사는 아주 '돈쭐'을 내줍시다"
[따뜻한 뉴스] "이런 따뜻한 회사는 아주 '돈쭐'을 내줍시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3.04 12:52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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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특수분유 공급·제조 매일유업, 꾸준히 어린이 도와온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왜 좋지 않은 소식만 기사로 쓰느냐?' 그동안 수없이 많은 독자 분들께서 지적해주셨던 말입니다. 「따뜻한 뉴스」는 말 그대로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소식들을 모아서 전하는 코너입니다. 육아에 지친 아이 부모님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이 되는 코너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돈쭐을 내다'라는 말은, '돈'+'혼쭐'의 변형된 표현의 신조어입니다. '혼쭐이 나다'라는 원래 의미와는 달리, 정의로운 일 등을 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된 가게의 물건을 팔아주자는 역설적 의미로 사용합니다.

◇ 매일유업, 돈 안 되는 특수분유 만드는 이유 "아이는 모두 건강하게 자라야 하니까"

매일유업이 전달한 하트밀 박스. ⓒ매일유업
매일유업이 전달한 하트밀 박스.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인 페닐케톤뇨증(PKU)을 아십니까?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희귀 질환인데요, PKU 환아는 모유는 물론 쌀밥, 빵, 고기를 자유롭게 먹을 수 없고 평생 특수분유나 저단백 식품으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식이 관리를 잘 못하면 분해가 안 되는 아미노산과 대사산물이 몸에 쌓여 운동발달 장애, 성장 장애, 뇌세포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네요. 

국내에 5만 명 당 1명 꼴로 앓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환아를 위해 1999년 국내 최초로 특수분유를 만든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매일유업입니다. 매일유업은 8가지 증상에 맞춘 특수분유 12종을 개발해 현재까지 유일한 국내 제조사로서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도 펼쳐왔는데요. 지난해 매일유업은 하트밀 캠페인의 수익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트밀 보온 물주머니'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PKU 환아를 위한 의류, 가정용 난방텐트, 타이벡 친환경 장바구니와 PKU 환아가 먹을 수 있는 매일유업 제품 4종을 구성한 하트밀 박스를 PKU 환아에게 전달했습니다.

하트밀 보온 물주머니는 한 달 동안 1000개가 팔렸다네요.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아픈 아이들을 위해 특수분유 생산을 멈추지 않는 매일유업을 응원한다"라는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고 합니다. 

매일유업이 왜 '돈 안 되는' 특수분유를 20년 넘게 만들고 있을까요?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 가치를 따르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이런 회사라면 소비자들의 '돈쭐'맛이 아깝지 않겠는데요?

◇ 아이 살리는 일 또한 나라 지키는 일이지 말입니다, 충성!

아이를 살리는 일 또한 나라를 살리고 지키는 일이지 말입니다 대위님! ⓒ한국소아암재단
아이를 살리는 일 또한 나라를 살리고 지키는 일이지 말입니다 대위님! ⓒ한국소아암재단

이 시국에 귀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피'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 수가 감소하며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인데요. 최근 한국소아암재단에 헌혈증 70매를 기증한 '군인 아저씨'가 있습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육군 제5포병여단 천무대대에서 근무 중인 김동욱 대위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김동욱 대위는 "기부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부대원들에게도 헌혈을 적극 독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보유량이 적정수준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김동욱 대위의 나눔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아프고, 소외된 아이들 도와온 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어린이 보육원에 '가마솥 마음 캠페인' 후원금 전달.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어린이 보육원에 '가마솥 마음 캠페인' 후원금 전달.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달 24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보육원에 ‘가마솥 마음 캠페인’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상주보육원은 1950년에 설립, 19세까지의 어린이 및 청소년을 보호하는 곳인데요, 전달된 후원금은 보육원 운영 및 아이들의 교육에 쓰일 예정입니다. 

후원금은 지난해 실시한 동아쏘시오그룹 ‘가마솥 마음 캠페인’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가마솥 마음 캠페인은 사회 구성원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 및 기부 관심도를 높이고자 실시된 기부 캠페인인데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DMBio 임직원들이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우리 주변 이웃의 더 나은 일상을 지원하고 나아가 행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후원금 전달이 보육원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 상주지역 발전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나눔은 사실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 1억 원을 기부했고요, 동아에스티는 걸음 기부 캠페인 캠페인 ‘Fun:D(펀 콜론디) 캠페인’의 수익금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유니세프 희망키트를 전달했습니다.

동아제약은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 캠페인 ‘한 템포 더 따뜻하게’를 통해 생리대를 지원하고, 생리대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 생리대 후원사업에 매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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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u**** 2021-03-04 16:33:44
따뜻한 뉴스는 말 그대로 따뜻한 내용을 주제로 많은 사람에게 힐링을 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분을 좋아지게 해주는 뉴스인것 같아 좋아보인다

gogo**** 2021-03-09 23:38:52
너무나도 훈훈하고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기사네요.

taeji**** 2021-03-10 22:23:08
선한 마음이 많이 알려지고, 그것이 하나의 흐름이 되기를 빕니다.

kim**** 2021-04-22 08:06:20
이런 좋은 일을 하는 기업들도 있었네요. 자신의 이윤이 적을지라도 특수 분유를 계속 만들어 왔다니 놀라워요. 또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기부와 후원 모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돈쭐을 내야하는게 맞네요ㅎㅎ 착한기업 마음 따뜻한 회사들이 더 많이 생겨나고 함께 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lkj356**** 2021-03-31 15:15:08
그 적은 아이들을 위해 20년간 특수분유를 만드는것도 여간 힘든일이 아닐 것입니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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