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그래도 '이건' 하지 마세요! 
육아 스트레스... 그래도 '이건' 하지 마세요! 
  • 칼럼니스트 함주연
  • 승인 2021.04.27 13: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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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심리알면 조기육퇴] 육아 스트레스 없는 맘편한 육아법
디지털 기기의 강한 자극에 자주 노출되면, 뇌는 시각적 관련 자극에만 강하게 반응해, 전반적인 뇌 발달에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베이비뉴스
디지털 기기의 강한 자극에 자주 노출되면, 뇌는 시각적 관련 자극에만 강하게 반응해, 전반적인 뇌 발달에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베이비뉴스

◇ 엄마도 육아 스트레스!... 코로나팬데믹  

알파세대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기기(TV, 태블릿PC, 스마트폰)와 대화하면서 동요를 듣고, 동화를 읽어주는 서비스를 받으며 성장한 세대를 말합니다.

알파세대 아이들은 문자로 된 책보다 음성과 영상이 더 익숙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디지털 기기의 시각적인 재미와 강한 자극을 주는 영상만을 찾게 됩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기 싫은 것은 바로 스킵해 버리기 때문에 온라인 활동시간은 길지만 한 컨텐츠에 집중하는 시간은 짧습니다. 

아이들은 대가없이 원하는 것을 주는 온라인 세상과 일방적인 소통을 하면서 유투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컨텐츠가 자신을 더 잘 파악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면서 규칙을 정해야 하고, 때로는 참으며 관계하는 오프라인 세상을 불편하거나 귀찮게 느끼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디지털 기계를 통해 온라인과 가장 가까운 세대인 동시에 코로나 펜데믹으로 오프라인 세상과는 가장 멀어진 세대가 됐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기본적인 학습능력과 사회성을 배워나가야 할 시기의 아이들은 사람들과의 소통 대신 디지털 기기와의 일방적 소통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익숙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알파세대 아이들은 학교뿐만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 여러 가지 행사 및 프로그램 등의 체험활동들을 할 수 없게 됐고, 또래관계와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 육아 스트레스 줄이려다 미쳐 몰랐던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영유아기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과의존과 더불어 아이들의 발달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나치게 장시간 노출될 경우 아이의 언어발달과 사회성 발달, 신체 성장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또한 과도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아이들의 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직 뇌 구조와 기능의 발달이 미숙한 아이는 디지털 기기의 부정적인 영향에 매우 취약합니다.

때문에 디지털 기기의 강한 자극에 자주 노출되면, 뇌는 시각적 관련 자극에만 강하게 반응해, 전반적인 뇌 발달에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스마트 기기를 사용한 아이는 일반 아동보다 감정과 인지조절이 어렵고, 공격적 행동이나 자기통제 문제행동 등 부정적인 정서 표현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혜롭게 사용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영아와 오감을 이용한 감각놀이를 통해 부모와 교감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 좋다. ⓒ베이비뉴스
아이에게는 영아와 오감을 이용한 감각놀이를 통해 부모와 교감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 좋다. ⓒ베이비뉴스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필요한 것은 즐거운 놀이와 체험 그리고 양육자와의 다양한 상호작용의 경험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베이비뉴스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필요한 것은 즐거운 놀이와 체험 그리고 양육자와의 다양한 상호작용의 경험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베이비뉴스

​​​​​​​◇ 엄마와 아이를 위한 예방 및 지혜로운 사용법

24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디지털 기기가 뇌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절대적으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해야 합니다. 영아와 오감을 이용한 감각놀이를 통해 부모와 교감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유아의 경우는 반드시 부모의 관심 속에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공간과 시간을 정하고 규칙을 만들어 지켜나가도록 일관성 있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실천수칙은 부모가 함께 실천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습관을 그대로 배우고 습득하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필요한 것은 즐거운 놀이와 체험 그리고 양육자와의 다양한 상호작용의 경험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부모님께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니 오늘 실수했더라도 자신을 원망하고, 자책하지 마세요. 대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다시  하루하루 좋은 것으로 채워주려고 하시면 됩니다.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이야말로 아이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일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함주연은 현재 전문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광명센터에서 양육코칭 전문가 및 놀이치료사로써 내담자를 만나고 있다. 아동심리상담사, 성심리상담사 1급으로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에서 예술심리치료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모의 심리적인 안정과 아동과 청소년 관계 영향에 대한 심도 있게 연구하며 헬로스마일의 아동 부모 심리전문가로 활동 중에 있다. 소비자선정 브랜드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한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는 전국 25개 센터에 석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 선생님들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심리상담과 정확한 심리치료가 가능한 전문 심리상담 센터로 아이도 어른도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더욱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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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2021-04-28 10:36:33
정말 요새 고민 이었는데 이렇게 잘 설명해 주시니
도움이 많이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crystal05**** 2021-04-29 13:54:14
요즘 육아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이네요.
디지털기기와 컨텐츠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
항상 아이에게 집중하고 체크해봐야겠어요.
좋은 내용의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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