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인도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구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일 기준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1만 명, 사망자는 3000명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코로나19로 1초에 4명이 감염되고, 1분에 2명이 목숨을 잃는 셈이다.
유니세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혼란에 빠진 인도를 위해 지난 달 29일 산소 농축기 3000개, 병원용 산소 공급기 25대, 진단키트 500대, 열상 스캐너 70대를 긴급 수송하고, 4일에는 얼굴 가리개 200만개, 수술용 마스크 20만개를 추가 지원한데 이어 보건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인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감염 경로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야스민 하케 유니세프인도사무소장은 “코로나19가 인도의 보건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있다.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 유니세프는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산소 공급과 필수 의료장비를 보급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더 많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유니세프는 코로나19 검사 키트, 구호물품, 산소 장비 공급을 위한 2100만 달러,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위한 5000만 달러 등 대혼란에 빠진 인도를 위해 긴급 추가 기금이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인도 어린이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캠페인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모금과 아동권리옹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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