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름이 제철인 타트체리는 비타민, 멜라토닌, 미네랄, 퀘르세틴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트체리 속 비타민C 함량은 일반 체리의 2배에 달하며, 멜라토닌은 브로콜리보다 30배나 더 풍부하다.
또한 타트체리는 효능 면에서도 여름나기에 더욱 도움이 된다.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염증이 잘 발생하고 불면증이 심해지는데, 타트체리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의 케리 스컬 연구팀에 따르면, 골관절 환자에게 매일 타트체리를 섭취하게 한 결과, 염증의 바이오마커인 CRP가 3.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유럽 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타트체리가 불면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성인 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타트체리주스를 7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타트체리군은 체내 멜라토닌 함량이 증가했으며, 수면시간이 약 39분, 수면 효율이 4.9% 상승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트체리는 시중에서 타트체리주스, 타트체리즙 등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구입 전 유기농 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타트체리는 벌레가 많이 꼬여 병해충 피해가 커 재배 과정에서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작물 중 하나이다. 하지만 농약은 아무리 깨끗하게 여러 번 씻더라도 일정량의 성분이 잔류하게 돼 완제품과 함께 체내에 유입될 수 있다.
잔류 농약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2004년 미국 역학저널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따르면 대표적인 살충제인 클로로피리포스(Chlorpyrifos)에 노출된 사람은 폐암 위험이 2.18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안전과 건강을 생각한다면 농약이 일절 사용되지 않는 유기농 타트체리로 골라야 한다.
또한 유기농 타트체리라도 국내에서도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과거 해외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사건이 여러 번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내 유기농 인증 타트체리에는 패키지나 병 등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유기가공식품 마크가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NFC 방식으로 제조된 제품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NFC는 ‘Not From Concentrate’의 약자로, 과일을 농축하지 않고 원과 그대로 착즙한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열을 가하지 않아 영양성분 손실 걱정 없이 타트체리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첨가물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첨가물은 제품의 맛과 향, 색 등을 높여주기 위해서 사용하는데, 화학성분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체내에 유입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구입 전 ‘원재료명 및 함량’ 부분에서 착향료, 감미료 등의 첨가물이 없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고르는 것이 좋다.
현재 첨가물 없는 NFC 방식의 유기농 타트체리는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등 몇몇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제철인 타트체리는 주스, 즙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타트체리는 재배 과정에서 농약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안전한 제품을 먹으려면 유기농 타트체리로 만들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NFC 방식인지, 첨가물이 없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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