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회복지회(회장 장상천)와 사진작가 조세현이 함께하는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0th - 희망'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천사들의 편지 10th - 희망'은 입양을 기다리는 영아들과 스타 부부, 국내외입양가정, 미혼 양육모 가정 등을 모델로 촬영한 입양문화 캠페인 사진전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입양대상 아기들이 사진처럼 부모의 따뜻한 품에 안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담아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김승우, 김남주, 유준상, 홍은희, 유호정, 이재룡, 손지창, 오연수, 김지호, 김호진, 김윤아, 김형규, 션, 정혜영, 타블로, 강혜정, 유진, 기태영, 이천희, 전혜진, 주영훈, 이윤미, 박준형, 김지혜가 참여한 작품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사진전에서는 2005년 고소영과 사진을 찍었던 국외입양아 재호와 2007년 윤은혜와 사진을 찍었던 승진이를 비롯해 국내 가정에 입양돼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의 최근 모습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그동안의 화보를 묶은 책 「A Decade of Letter from Angels」도 소개될 예정이다. 250페이지짜리 이 책에는 조세현 작가의 인간을 향한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을 볼 수 있는 218가족, 526명의 사진이 담겨있다.
이 밖에도 전시회에서는 스타들과 아기의 사진이 담겨있는 팸플릿과 다이어리도 판매될 예정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가정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 및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사용된다.
사진작가 조세현은 "매년 사진전을 하면서 영아 일시보호소 에는 빈 침대만 가득하기를, 더 이상 이런 전시가 열리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올해 역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진전을 통해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동시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아이가 좋은 가정을 찾아 사랑을 받고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작품은 온라인(gallery.lovefund.or.kr, www.for1.com)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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