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스파더엘 대표, 사업 위기 극복과 오남매 출산 스토리 공개
이미나 스파더엘 대표, 사업 위기 극복과 오남매 출산 스토리 공개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1.1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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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새롭게하소서' 출연...사업 위기일 때 셋째 계획, 남편에겐 "나만 믿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연예인 '뷰티마스터'로 불리는 이미나 스파더엘 대표가 지난 8일 CBS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다섯 아이 출산.육아와 사업성공 등 인생의 고난과 회복의 여정을 밝혔다.

이미나 대표, CBS '새롭게하소서' 출연. 방송 화면 갈무리. ⓒ스파더엘
이미나 대표, CBS '새롭게하소서' 출연. 방송 화면 갈무리. ⓒ스파더엘

◇ 녹록치않았던 스파 사업, 아이 돌반지 팔고 '암 보험금' 바라며 건강검진 가기도 

KBS리포터, CBS MC등 방송인으로 사회에 발을 들인 이미나 대표는 약 10년 간의 방송인 생활을 마치고 스파 사업에 뛰어들었다. 

리포터로 활동할 때 스파 취재를 나갔다가 관리를 받고 그 자리에서 '오열'을 했다는 이미나 대표. 지친 몸과 마음에 스파가 큰 위로가 됐고, 그 경험을 타인에게도 선물하고픈 마음에 스파 사업을 시작했으나, 현실은 녹록치않았다고. 현실적인 재정문제에 시달리며 아이들 돌반지까지 팔아야 했다. 심지어, 직원들 월급을 주려고 초기 암 진단을 바라며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적도 있다.

잘 운영되던 백화점 매장에서 갑작스런 퇴출 통보를 받았을 때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절박한지를 리포트로 작성해 백화점 회장을 찾아가기도 했다고. 하지만 결국 매장을 나올수밖에 없었고, 사업을 시작하고 약 8년 간 매달 힘들었다고 이미나 대표는 고백했다.

스파더엘 프로그램은 ‘심리상담과 마사지를 융합시킨 힐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청소년기에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던 이 대표는 ‘터치가 주는 힐링과 상담으로 사람을 회복시키는 것’에 사명감을 가지고 산다. 그래서 많이 어려워도 사업을 접지 못했다. 그러나, 백화점에서 쫓겨난 후엔 '사업을 잘 접는 것 또한 자신이 가야 할 길'이라 생각하고 스파를 정리하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홈쇼핑으로부터 제품 판매 요청이 들어오고 6개월 만에 매출 100억을 돌파하게 됐다. 실제로 이 대표에게 돌아온 금액은 많지 않았지만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매장 운영은 힘들었고 결국 임대 계약 종료 시점에 남은 보증금은 100만 원 뿐이었다. 그러나 여러 회복의 시간을 보내며 스파더엘은 청담동에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다.

◇ 다섯째 출산, 셀프 산후조리 가능..."낳을 수록 깊어지는 마음"

이미나 대표는 얼마전 다섯째 아이를 낳았다. 다섯째는 세상에 나온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어린 셋째와 넷째를 돌봐야 해 산후조리도 집에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산후조리도 셀프로 잘 한다"라고 말하는 이미나 대표.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셋째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경제적 부유가 아이들 양육과 행복의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셋째 출산을 고민하던 남편에게 "나만 믿어"라고 장담했다. 그리고 기적처럼 셋째 출산을 한 달 앞뒀을 때 사업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셋째를 낳고 나니 부모로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의 깊이가 달라지는 걸 느꼈던 이미나 대표는 넷째와 다섯째까지 낳게 됐고, 현재는 다자녀를 낳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양육비 걱정을 하시는데, 형편에 맞춰 생활하면 된다는 마음이 생겨서 두렵지는 않아요. 아이들에게 저는 좋은 대학이나 성공을 기대하지 않고, 어느 자리에서 아이가 어떻게 살아가든 그곳에서 자기 역할을 다 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기 때문에 조바심내지 않아요."

크리스천인 이미나 대표는 자신의 모든 삶의 여정과 고난, 그리고 극복이 하나님이 인도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백화점에서 퇴출 통보를 받았을 때도 기도하던 중 지혜를 얻어 고객들에게 남은 관리 비용을 환불하는 대신 한 시간 떨어진 압구정 매장에서 두 배로 적립해 관리해주겠다는 제의를 했고, 대부분의 고객들이 승낙해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압구정 매장에 보증금이 100만원 남아 철거비용조차 없었을 때 갑자기 청담동에 목 좋은 스파를 이전 매장의 반값으로 소개받는 일도 있었고, 지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파더엘 제품을 판매했는데, 많은 인기를 얻어 새로운 스파를 운영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12년 에스테틱 임상 노하우를 담은 브랜드 '마리아벨'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가 역경을 딛고 일어서며 아이를 다섯이나 낳을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에요."

이미나 대표가 출연한 새롭게하소서 방송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미나 대표는 청담동 에스테틱 전문숍 스파더엘과 화장품 브랜드 마리아벨의 대표다.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이자, 다섯 남매의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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