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염, 원인균에 따라 치료법 달라... 정밀검진 중요"
"요도염, 원인균에 따라 치료법 달라... 정밀검진 중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1.1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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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요도염은 성병이다? 요도염의 치료와 예방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이지한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도움말=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이지한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방적으로 변하면서 성병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성병은 말그대로 성적인 접촉으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요도염’이 있다. 요도염은 이름 뜻대로 요도에 염증이 생기는 염증 질환이자 요도 및 방광에 유입된 세균에 의해 감염될 때 나타나는 감염성 비뇨기 질환이다. 

요도염이라고 하면 대부분 성병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 성접촉에 의해서만 발생하지는 않는다. 물론 성관계가 가장 흔한 감염 경로이긴 하나, 타액이나 다른 분비물의 직접적인 교환 없이도 발병될 수도 있기 때문에 대중목욕탕, 사우나, 수영장 등의 다중시설을 이용하다 감염될 수 있다. 

문제는 아직까지도 요도염이라고 하면 임질에 의한 성병이란 생각이 강하고 성병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성병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계속 보임에도 감염 사실이 창피해 치료를 받지 않고 은폐하다 더 큰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지한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원장은 "요도염은 원인균에 따라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나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질균을 제외한 세균 감염을 총칭하는 말로 클라미디아가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다. 이외에도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헤모필루스, 대장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헤르페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원인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없는 임균성 요도염은 치료 없이도 호전되기도 하지만 보균자로 남아 배우자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있는 등 다른 누군가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며 “뿐만 아니라 요도 주위 농양이나 요도 협착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뤄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요도염의 경우 잠복기는 평균 7~21일이며 배뇨 시 통증과 함께 요도 분비물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이와 더불어 요도의 소양감(간지러움)이 나타나거나 따가운 느낌, 혈뇨나 고름 등 이상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요도염일 확률이 높기에, 빠른 시일 내 비뇨기과를 방문해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확한 치료 방법은 원인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검사로 균이 정확히 분석되지 않으면 통계상 가장 흔한 균에 대한 치료를 먼저 시도한다. 균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는 혼합감염의 위험이 있어 임질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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